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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코비드 걸렸던 사람들은  완치 뒤에도 바이러스가 잔류해 있다고 함


졸지에 라붕이들 보균자 됐네



스탠퍼드 의대 연구팀은 2020년 코로나19 감염자 113명의 대변을 장기간 수집해 검사한 결과 감염 직후엔 참가자의 83%, 일주일 후 49%, 4개월 후 12.7%, 7개월 후에도 3.8%에서 바이러스 조각이 검출됐다. 인스부르크 의대 연구팀도 46명의 참가자 중 32명에서 감염 7개월 후에도 장내에서 바이러스 조각이 검출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같은 32명 중 3분의2 가량은 롱코비드 증상을 앓고 있었다. 앞서 지난해에도 미국 뉴욕 마운트시나이 의대 연구팀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후 4개월이 지난 완치자들의 위장 내에서 바이러스의 핵산과 단백질 조각이 발견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과학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들이 장 뿐만 아니라 인체 곳곳에 '유령'처럼 숨어 있을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실제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최근 코로나19 감염 시신 44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심장, 눈, 뇌 등 다양한 곳에서 바이러스의 RNA가 발견됐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바이러스 조각이 발견된 시신은 감염 후 최대 230일이 지난 상태였다. 이 연구에 사용된 시신들은 대부분 중증 코로나19 사망자였지만. 2명의 경증 코로나19 사망자로 롱코비드 증상을 앓았던 사망자의 시신을 별도로 검사한 결과 심지어 맹장과 유방에서도 바이러스 조각이 검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