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자네의 고충은 충분히 이해했네. 레프리콘 군. 브라우니가 그렇게까지 말을 안 들을 줄은 꿈에도 몰랐네..”


“으헤엥…”


“안녕하세…응? 뭐에요. 벌써 시작했어요?”


“아니네. 나이트 앤젤 군. 이제 막 시작하려고했네.”


“타이밍 한번 기가 막히네요.”


“여기 레프리콘 군의 고민에 맞는 아주 기가 막힌 발명품이 있지…바로…”








“‘그 사람을 내 맘대로 굴릴 수만 있다면 내 인생이 달라질텐데~~!’ 일세.”


“매번 궁금한거지만 그러실 때 마다 안 창피하신가요.”


“영업비밀일세. 아무튼! 레프리콘 군! 이 머리띠를 상대방에게 씌우고 여기 컨트롤러에 명령어를 말하면 자네 말대로 움직일거세!”


“네..? 각하..하지만..그게…”


“아, 못 믿겠다는건가..? 그럼…”





“나이트 앤젤 군으로 보여주겠네!”


“잠깐..! 왜 하필 저..”


“문답무용!”




“삐리삐리.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오오오..!! 이제 되는구만!”


“네..? 각하..그럼 이전까지는..”


“자세한건 알 필요 없네. 레프리콘 군. 자, 그럼…나이트 앤젤 군! 레프리콘 군에게 시원한 음료수를 가져다주게!”


“삐리삐리. 명령 접수.”









“여기 시원한 콜라입니다. 받으시죠.”


“아..네…감사합니다..”


“어떤가?! 레프리콘 군! 이 조종장치면 그 브라우니라도 자네 말을 들을걸세!”


“….감사합니다만 각하..전 이걸 받을 수 없어요..”


“…..뭐..?”


“아무리 브라우니가 말을 안 듣고 사고를 치지만..감정이 없는 로봇으로 만들면서까지 그러고싶지는 않아요..역시 브라우니는 제가 잘 교육시키는 쪽으로…”


“연대책임으로 연병장 50바퀴 돌고 임펫한테 쪼인트 까인 이프리트한테 쪼인트 까여도….”


“감사합니다. 각하. 잘 쓰겠습니다.”







“이번에도 실험 성공이야! 역시 난 최고의 과학자야!!!”










“절 노예로 부리셨으니 이번엔 사령관님 차례입니다.”


“나이트 앤젤 군?! 어느 틈에..?!”


“자세한건 알 필요 없어요. 그럼..”


“안ㄷ…”












“사령관님. 시원한 음료수 좀 가져다주세요. 얼음에 빨대까지 해서요.”


“삐리삐리. 여깄습니다. 나이트 앤젤 님.”



“파하..! 시원하다..! 으윽..요새 어깨가 무겁네..사령관님. 이번엔 제 어깨 좀 주물러 주세요.”


“삐리삐리. 명령 접수.”


“아아..거기..거기 좀만 더요…”


“삐리삐리.”


“사령관님. 이거 끝나면 저 퇴근해도 될까요?”


“삐리삐리. 퇴근하셔도 좋습니다. 나이트 앤젤 님.”


“후후..이거 완전 쓸만한데..? 이번에는 좋은 발명품을 만드셨네요. 사령관님.”


“삐리삐리. 과찬이십니다.”












삐리삐리. 실험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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