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줌마가 약간 착하셨다고 그래야되나
맹하다고 그래야되나


교회 홍보하면서 맨날 캬라멜같은거 나눠줬는데
남고생들이 존나 짓궂어서


아줌마 저도 주세요 교회 다음주에 갈게요

이지랄하면서 한번도 안가면서 캬라멜만 받아먹는애들 투성이었음


근데도 맨날 웃으면서

그래 다음번에 꼭 와요

하면서 캬라멜 주셨었음
약간 안올거 알면서도 그냥 애들 귀여워서 줬던거 같은데



근데 며칠 안보이시다가
한달인가 뒤에 똑같은 교회에서 다른 아줌마가 오시고 카라멜 대신 휴대용 휴지 주시길래


내 친구가 저번에 오시던 아주머니는 왜 안오시냐고 물어봤더니

주님 곁으로 가셨다고 하더라




현실 만찐두빵이었음


요즘도 거기 걸어가다보면

그때 야자 째고 피시방 가면서 먹었던 캬라멜 맛이 가끔 생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