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저씨 진심모드로 엔딩내면 '왠지 뒤틀려있는 등장인물들의, 멀리서 보면 시궁창인데 본인은 행복하다고 느끼는' 결은 좀 다르지만 아사나기식 엔딩이랑 비슷한 스타일 좋아함. 그래서 라오 설정도 만만찮게 시궁창인데 그 설정이랑 합쳐서 등장인물을 얼마나 뒤틀어놨을지 그게 더 기대됨. 


캐릭터는 당연히 스마조에서 죽이면 안 된다고 했겠지만, 급도 있고 스마조 입장에서도 우로부치 테이스트 강하게 나는게 이득이니까 우로부치가 좋아하는 스타일에 제재는 거의 안 들어갔을 것 같음. 오랜만에 귀곡가 같은 느낌 가는건가 싶어서 어떨지 궁금함. 딥 다크 스토리 좋아하는 사람들은 꽤 괜찮게 느낄만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싶음.


다만 캐빨은 기대 안 하는 중. 개그도 못 쓰는 타입은 아닌데 시나리오 분량 문제도 있고 할테니 썩은 맛 위주로 왕창 부어버리지 않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