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로부치 작품들이 분위기가 어두워서 그렇지 작품 전체 주제는 희망과 신념 그리고 인간성의 증명임 당장 사이코패스나 마마마 같은거 보면 알거다.

예를 들어 마마마를 바도 클리셰 비틀기가 충격적이라 우리들 머릿속에 그것만 남아서 그런 거지 마법소녀물 클리셰인 사랑과 희망, 헌신과 우정이라는 주제는 다 들어가 있음.

사이코패스도 일종의 디스토피아 세계관이지만 단순히 비관이나 절망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속에서 성찰하는 인간군상을 드러내고 있다.

애초에 아포칼립스 장르에서 타락한 인간의 표상이 나오는건 당연한거임 매운맛 전문 식당에서 매운맛으로 걱정하면 안되지 오히려 그 매운맛이 싸구려 조미료로 떡칠한 불량식품인지 재료의 풍미와 조화를 이룬 진미인지를 판단해야 하는게 미식가의 일이듯이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건 어떠한 혼파망이 나오는지가 아니라 거기서 어떠한 철학을 드러낼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