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떠나지만 나는 그저

너무나 무력해 그저 볼 수 밖에

그대의 뒷모습, 그 아리따운 마지막을

그래 그런 하루가 될 수 밖엔


오메가에게 납치되었다가도 돌아와줬지만

끝내 머나먼 아카콘이 되어버린 네게

허무하게 단 하나의 버튼으로 사라진 네게

어떠한 말도 못하고 그저 손을 흔들 수 밖에는


안녕, 몰루망

안녕, 몰루망


오래도록 함께해온 귀여운 몰루망아

잘 자려무나

안녕, 몰루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