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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 받아라-3


지금은 한밤 중 내무실 안

그 안에서 다프네는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


현재 다프네는 말 없이 소독약을 묻힌 솜을 사령관의 [그곳]에 대고 있었다.

비록 상처는 나지 않았으나 만일을 위해서 소독을 하고 있었다.

필사적으로 신경을 안 쓰려고 노력하면서 말이다.


[얼굴이 새빨개지면서 기절 중]

신경을 쓰다가는 바로 자신의 언니인 리제처럼 기절할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이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은 현재.......


"정신......차리자......."

"야아, 똑바로 안 하냐?"

"정신 차리자악!"


이프리트에게 현재 진행형으로 얼차려를 받고 있었다.


"어쩌면 좋아? 이거 보고 해야 되나?"

"보고할 수 밖에 없지 않습니까? 이미 다프네 의무관도 이걸 보았고 리제 의무관도 보고 기절 했는데............"

"만약 이게 보고 되면 어떻게 되지요?"

"........여러 상관들이 우리를 죽이려 들걸?"

"유서라도 작성해야 할 까요?"

"............."

"자신이 잘 이야기하겠다고 합니다, 게다가 꿈결에 그런 것이니 그만 용서해달라는 둠의 말이 있었습니다."

"............일어나."

"이병 브라우니!"

"너 진짜 아무리 둠이라고 해도 후임한테 저런 말 듣고 싶냐?"

"아닙니다."

"한시적이라고는 해도 이제 너도 선임이야, 정신 똑바로 차려!"

"예!"


그렇게 이야기가 끝나고 상황이 종료되려던 중이었다.


[빰빠빠빰~! 빰빠라빠빠빰]


스틸라인 내무 막사 전체에 기상 노래가 울렸다.


"전 소대 기상! 기상!"


행정반에서 행정보급관의 목소리가 들렸고 이프리트는 혀를 찼다.


"소대장님?"

"아, 그래 분대장, 준비하고 막사 앞으로 집합하도록!"

"알겠습니다"


이 말을 끝으로 하베트롯 소대장은 밖으로 나갔고 각자 분대원들은 일과를 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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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라인 소대의 일과는 단순하다.


첫 번째 아침 구보


"헥~헥~!"

"대열을 흩뜨리지 않고 달린다."

"알겠습니다!"

 

[말 없이 페이스를 맞추어 맨 뒤에서 뛴다]


둘째 조식

"에에? 사령관님?"


[반갑다는 듯이 손을 흔든다]

"아직 다른쪽 부대에는 안 전해진 모양이네?"


셋째 사격 훈련

[대량의 총 소리 발사 된다.]


"사령....아니 신병 둠 연사 100발 명중!"

 

[으쓱 하며 머리를 긁적인다.]

"와아 단발로 100발 명중이라면 모를까 연사로 100발 명중이라니 넘사벽이네."

"그렇.....습니다."


넷째 중식

"진짜였군요, 사령관님이 신병으로서 스틸라인에 있었다고 말이에요."


[머리를 긁는다.]

"에헤헤 제 후임이랍니다."

"브라우니 저번처럼 [실수]를 하지 마세요."


다섯째 각개전투

"전방의 적 분대 약진! 약진 앞으로"

"약진! 약진 앞으로!"


[빠른 속도로 산 위로 돌진]

"야! 먼저 그렇게 가면 어떡해!"


여섯째 석식

"주인님? 오늘은 주인님을 위한 특식을......."

 

[소완이 만든 특식을 자신의 상사인 이프리트에게 넘겨주려고 한다.]

"야야야, 너 지금 나 죽이려고 하냐? 이걸 나한테 주면 저 미친 주방장이 뭘 하겠어?"

"............."

"그냥 너 먹어."


이렇게 하루가 넘어갔다.

내무실에는 그렇게 하루가 다 지났고 밤에는 개인 정비 시간이 시작되었다.


방송국이 없는 이곳 오르카에서는 TV는 당연히 없었고 그들이 즐기는 여가도 한정적이었다.


[음악을 듣는 중,]


이프리트는 눈을 감고 멸망 전 음악을 듣고 있었고


"풀하우스."

"또 졌네."


실키와 노움은 카드 게임을 하고 


[책을 펼치고 공부 중]


개인적으로 배우고 싶은 것을 공부하는 중, 특히 하는 것은 요리이다.


"저 목욕하고 오겠습니다."

[브라우니를 보지 않고]"다녀오세요."


브라우니는 그렇게 말하고 작은 목욕 가방을 들고 밖으로 나가고 이후 침묵을 했다.

그렇게 있던 중 이프리트가 음악을 다 들었는지 이어셋을 빼고 일어났다.


"아 잘들었.......어?"

"왜그러십니까?"

"저기, 둠은 어디갔냐?"


그 말에 레프리콘은 잠시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러고 보니 정말로 둠은 아무 곳에도 있지 않았다.


"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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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적으로 말하자면 둠은 결코 멋대로 이동한 것이 아니다, 2인 1조로 행동을 했고 선임과 같이 움직였다

다만.....지금 그가 따라간 곳은........


"어머나!"[너무 놀라 손으로 창피한 곳을 가리며 숨는다.]

"사...사령관님?"[급하게 수건으로 온 몸을 가린다.]

"왜 여기에......"[탕속에 들어가 숨으며]

"꺄아아악"[너무나 창피한 나머지 탕으로 돌진]

[부끄러워하며 바라본다]


브라우니와 같이 따라간 그곳은 목욕탕이었다.

그것도 사람들이 잔뜩 이용하는 대중 목욕탕이었다.


 

[말 없이 브라우니를 따라가는 중]

".........."


브라우니는 차마 뭐라고 해야할지 알 수가 없었다.

들어오기 전에 둠에게 수건으로 몸을 가리게 만들어서 [물건]이 대놓고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완벽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강인한 몸뚱아리는 목욕탕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얼굴을 붉히게 만들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바로 돌려보내려고 했었다.

다만.......


"장병 생활도 오랜만이고 선임인 브라우니에게 많이 신세를 졌으니 등이라도 밀어주겠다고 했습니다."


라고 말하자 차마 브라우니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애당초 지금의 둠은 자신을 성욕인 눈으로 바라보지 않고 있고 선임과 후임 관계가 이걸로 금이 가고 싶지 않았다.

결국 울며겨자 먹기로 이렇게 목욕탕에 같이 들어간 것이었다.


"일단 탕에 들어가자."

 

[고개를 끄덕인다.]


브라우니와 둠은 그대로 온탕으로 들어갔다.

".............."

"실례가 많습니다, 블러디 팬서 대장님."

"어....어어.....그래, 편안하게 쉬다가도록."


블러디 팬서는 음부를 손으로 가린 채 자리에서 일어났고 그 뒤를 여러 장병들이 따라갔다.

그리고 온탕에는 둠과 브라우니만이 남았다.

장병들 전원이 몸을 수건으로 가린 채 부끄러워하며 숨어 있었다.


"나중에 난 죽겠구나."

[브라우니의 반응에 얼굴을 갸우뚱 했다.]


브라우니는 그저 한숨을 푹 쉬었고 둠은 그런 브라우니의 반응에 이해가 안 된다는 듯이 고개를 갸우뚱 하였다.

그렇게 한동안 뜨거운 물에 잠겨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자리에서 일어나고 바로 때를 밀기 위해 세면대에 앉았다.

세면대에 목욕 가방을 내려놓고 때밀이와 때타올을 꺼내었다.

그리고 그런 광경을 모두가 지켜보고 있었고 브라우니는 천근만근 같은 몸을 겨우 움직여 씻기 시작했다.


모두가 얼굴을 붉히며 굳어있던 찰나........


"이야 카멜 말대로 잖아? 여기서 사령관을 보네?"


워울프의 목소리가 들렸고 워울프는 둠 앞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한 점의 부끄럼 없이 나체를 보이며 서서 둠에게 말을 걸어왔다.

뒤에서 카멜이 붉은 얼굴로 작게 워울프의 이름을 불렀지만 워울프는 듣지 못했다.


"아 워울프 이군요."

"어느 브라우니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랜만이야"

"아 네."

"이야, 사령관을 후임으로 받다니 은근 부러운데?"

"아하하, 어쩌다가 그렇게 되었네요?"


브라우니는 그저 허허 하며 헛웃음을 내보일 뿐이었다.

워울프는 그런 브라우니에게 이렇게 물었다.


"있잖아 부탁이 있는데?"

"부탁 말씀이십니까?"

"잠깐만 사령관 빌려줄래? 네 후임이니까 다녀오라고 말하면 되잖아?"


브라우니는 정색했다.

그것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었다.

타 부대에 후임을 보내는 것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행위였다.

게다가 다른 이유도 있었다.


"죄송합니다, 그 부탁은 들어줄 수 없습니다, 타 부대에 제 멋대로 병사를 보낼 권한은 저한테 없거든요."

"아하하 그러........"

"그리고.........."

"응?"


브라우니는 매우 심각한 얼굴을 하면서 워울프에게 말했다.


"둠은 제 후임입니다, 멋대로 데려가는 것은 선임인 제가 용납 못합니다."


브라우니의 이 말은 주위에 있던 모두는 물론이고 워울프를 멍하게 하는데는 충분했다.


 

"..............."


둠은 그런 브라우니를 보며 멍하게 보고 있었다.


"오~후임이라고 지켜주는 건가? 우리 브라우니 다 컸네."

"............."

"알았어, 알았어, 더 이상 아무 말 않을게 나는 욕탕에 갈 테니 마저 씻고 가."


워울프는 이렇게 말하고는 바로 욕탕쪽으로 갔다.

브라우니는 잠시 한숨을 쉬고는 둠을 바라보았다.


"마저 씻고 가도록 하자."

 

[고개를 끄덕인다.]


둠은 때타올에 거품을 일으켰고 자신의 몸을 닦았다.

반면 브라우니는 때밀이로 몸을 밀고만 있었다.

그렇게 하루 목욕이 그렇게 끝나가던 때였다.


[때타올을 브라우니에게 내민다.]

"어 그건 왜?" 

 

[때타올로 미는 행위를 한다.]


그 행위의 뜻을 안 브라우니는 식겁했다.

둠 아니 사령관의 힘은 상상을 초월한다.

만약 진심으로 자신의 등을 밀면 자신의 등가죽은 벗겨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아니 난 괜찮은데."

   

[브라우니가 등을 내밀도록 한다.]


둠이 걱정하지 말라는 듯이 등을 토닥였고 브라우니는 겁에 질렸다.

허나 그녀가 걱정한 것과는 무관하게 둠의 손길은 매우 부드러웠다.


"에헤헤, 많이 부드럽네?"


브라우니는 부드럽게 등을 밀어주는 그것에 온몸을 맡기었다.

그러다가 그것이 일어났다.


"자...잠깐만 둠 이제 그만........"

 

[말을 듣지 않고 계속 등을 민다.]

"제발......둠 그만......."


서서히 브라우니가 등을 밀리면서 둠이 본의 아니게 성감대를 자극을 받아 서서히 몸이 떨려오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리고 등을 다 밀고 나자 이번에는 등 말고도 다른 부위도 밀어주기 시작했다.


"세세세세 세상에 맙소사."

"어떡하면 좋아......."

"저기까지 미는 거야?"

"아하하 몸좀 밀어달라고 할 생각이었는데 안하길 잘했네."


모두가 그 광경을 지켜보았고 얼굴을 붉히고 있었다.


"사령관 나 죽어 제발 그만.........."

 

[브라우니가 왜 이러는지 이해를 못하고 전신에 때타올로 미는 중]


둠은 브라우니의 전신을 밀고 있었다.

때타올로 배를 밀고 옆구리를 밀고 다리를 밀면서 그리고 가슴팍도 밀었다.

가슴팍을 밀면서 브라우니의 유방을 주무르며 때를 밀었고 그 유방을 잡고 들어올려 때를 밀었다.


"아 안돼 더 이상 안 돼, 제발 그만........"


그녀의 이 말에도 불구하고 둠은 결국 사타구니까지 밀어버렸다.

사타구니에 까슬까슬한 때타올이 지나가자 결국 브라우니는.........


"아.......아~~~~"


몸이 전기에 감전되듯이 떨리더니 기절하고 말았다.


 

[갑작스럽게 기절한 브라우니의 모습에 놀랬다.]


둠은 브라우니가 갑자기 몸이 떨리더니 기절을 한 것이 당혹스러웠다.

그렇게 있던 중 누군가가 목욕탕으로 옷을 입은 채 들어왔다.


"브라우니 여기에.......아"

"아 한발 늦었어."

"소대장님.....한발 정도가 아닌 것 같은데요?"


노움의 말은 일리가 있었다.

둠이 보인 성교 아닌 성교에 모두가 얼굴을 붉히고 있었다.

일부는 어딘가에 숨어서 작게 자위를 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었다.


"아하하.....아하하 우린 죽었다."


이프리트만이 초점이 없는 눈으로 기절한 브라우니를 안고 있는 둠을 바라볼 뿐이었다.

 

다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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