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문학]윾동의 문학 모음집 링크 - 라스트오리진 채널 (arca.live) 



참고:[10 선]라오세계관에 전이했는데 이상한 곳에서 시작하게 됐다면? - 라스트오리진 채널 (arca.live)   


전편

[라오문학]그 남자의 몰타 탈출기 - 비가 내리던 날 - 11 - 라스트오리진 채널 (arca.live)

후편

[라오문학]그 남자의 몰타 탈출기 - 버리는 방법 - 13 - 라스트오리진 채널 (arc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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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전부 여기다 부우면 되는거죠?"


"네 , 그 통에 있는거 뒷편에 물탱크에 부으시면 됩니다."


"주인님 , 이거는 어디다가 둬?"


"응 그건 저기 선반에 모아둬 이따 갔다와서 분류할거니까 혼자서 하려고 하지말고"



설마 하루종일 비가 내리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도 그 덕분에 밖에 내놓은 통이란 통은 전부 식수로 가득찼다.


이 정도라면 당분간은 버틸수 있겠지.. 언제나 부족한 식량중에 가장 중요한게 충족되어

기분이 좋아졌다. 물은 언제나 중요하니까 말이다.



정비창 뒷편에 다소 어설프게 설치되있는 안테나가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다.



"으.. 이걸.. 이쪽으로.."


"세이렌 잘하고 있어?"


"아.. 네..! 거의 다해가고 있어요 이것만 쪼이면 끝나니까 무전기 전선만 확인해 주실래요?"


"어 알았어 다끝나면 가서 좀 애들좀 도와주고 와서 주파수 맞추는것좀 봐줄래?"



네 알겠어요

이런 저런 대화를 주고 받으며 중요한 무전기를 다시금 손보고 있었다.


고작 하루만 지났을 뿐인데 대체 뭐가 문제인건지 물이 새서 그런것인지 천둥에 고장난건지

원인을 알 수 없어 골치를 썩이고 있었다.


그렇다고 세이렌도 이런류의 전문가는 아닌지라 가장 기본적인 처치들을 한번 더 보고 있었다.

그래도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보는것보단 낫지 않겠어? 싶은 마음으로 이곳 저곳 재확인을 하고 있었다.








에이.. 뭐.. 별일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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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바다가 펼쳐져 있었고 고무보트는 그 바다들을 가르며 전진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보트위엔 4명의 사람들이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시발..."



설마.. 정말 그대로 먹통이 되버리다니..

구형 무전기는 다들 잃어버린건지 배를 떠나오기전


멜리테에게 물어봤을때 본적이 없단 이야기들을 들은 나는

방법이 없어 지난밤에 나눠서 식량을 찾고 그대로 써야할일이 있을 예정인 보급함으로 다시 향했다.




"역시.. 무리인가요..?"


"뭐.. 아직도 뭐가 문젠지 모르니까 한번 더 확인해보자.. 이거죠.."


일체형무전기를 다시금 두드리며 아쉬움만 토해내고 있었다.

그나마 이번 섬에서의 수확이라면..




"그나마 이것들이라도 간신히 구해서 쓰는덕분에 낫다고 해야..하나요? 레이시씨 아니었으면 이거 쓸 생각도 못했을겁니다."




원래라면 보트의 후면에는 아무것도 없는 그저 노로 이동하는 모양새였으나 언제 달았는지

모터가 달려있었다. 워낙 구형이지만 다행히도 전기로 작동하는거였던지


일종의 초능력이라 부르는 전기를 다루는 힘을 이용해 가동이 되는걸 확인했다.

세이렌이 끌고 있다고 해도 바다를 건너며 너무 혹사시킨 부양정은 이따금 한번씩 정지하기에 부담을 줄여보잔 생각에

있는 수 없는 수 다 써보려 애를 쓰고 있었다.



"... 그래도.. 이거면 며칠은 버티겠지.."



탐색하면서 주워온 식량들을 둘러보며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산딸기로 보이는 열매들.. 폐창고에 있던 기한모를 통조림.. 아쿠아가 골라준 식용버섯들..


이번에 다녀오면서 먹을 만한 이름모를 스프류들을 챙긴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에휴..."




한숨밖에 안나왔다.

이래 가지고 어느 세월에 섬을 나갈수 있을지 머리만 아파왔다.


섬이 작다고해도 인원이 늘어서 더 쉽게 물자를 모을수 있을거라 편하게만 생각했나보다.

반드시 찾으리란 보장이 없는 일에 그 기준을 엠피와 시아들만 있는걸


기준으로 두었기에 차이가 심해었다.



"미리 둘러보고 찾는거랑.. 듣고 나중에 찾아가서 보는건 역시 다르다는 거지.."



설마 표시하나 지형하나 잘못 적어서 못간걸 따로 탓할순 없으니 말이다.

문표시를 확인 안하여 열지 않고 지난 아쿠아 라던가.. 신호를 서로간에 잘못 받아 갔던길을 돌아온 세이렌이라던가..


까딱했으면 낭떨어지로 발을 헛디뎌 큰일날 뻔한 레이시씨라던가..


아 , 그래도 다행이라면 스스로 부양할 수 있는 초능력 덕분에 자칫 큰사고로 일어나는걸 예방할수 있는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역시.. 나는 사령관이 아니다.


그런 사실이 나에게 너무 큰 부담감이 되고 있었다.

내 잘못된 판단하나는 , 리더의 지시 하나는 전체를 위험으로 몰아가기에 충분하단걸 느끼고 있었다.











"어.."


"저거.. 뭔가 좀 이상하지 않아요..?


"...??"




자기들끼리 대화를 하던도중 섬에서 조금 떨어져 정박하고 있던 배에 다가가면서 일행들의 소란스러운 목소리가

잡생각을 하고 있던 나에게 닿고 있었다.


그에 무슨일인가 배에 다가가던 나에게도 그게 보이는데는 시간이 얼마 걸리진 않았다.








보급함이.. 기울어져 있었다. 뭔가 잘못 되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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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스토리를.. 해봤습니다..


진짜 눈이 너무 높아진것 같아서...


암담합니다.. 


역시 업계 짬밥 어디 안간다고.. 크.. ㅜㅜ..



그래도.. 이걸 발판 삼아.. 갈고닦아 라밍웨이가 되도록 노력할겁니다..



더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