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관을 찾기 전에 있었던 수많은 희생자

그런 그들의 추모비 앞에 사령관이 섰다.


"지금은 바빠서 이것 뿐이지만..."


비석 앞에 사령관이 꽃다발을 놓는다.

그 뒤를 이어 안드바리와 아이들이

하나하나 자신이 들고 있는 것들을 놓았다.


초코바를 비롯하여 자신들이 좋아하는 음식들.

어쩌면 그들이 좋아했을 놀이 도구를 비롯해

다양한 것들이 꽃다발과 함께 놓여진 곳.


사령관은 그녀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뒤로 돌아 오르카 호로 돌아갔다.

아직은 오래 머무를 수 없기에.


언젠가 그들에게 술잔을 건낼 날을 만들기 위해.


이런 장면 같아서 괜찮지 않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