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응애 인증




작년 가을즈음에 라오 시작하고 처음 그렸던 그림임

그냥 별생각없이 게임 너무 좋아하다보니 게임 줄여야겠다 싶어서 대체재로 게임하는 기분만 내보려고 시작했고,

원래 실사그림 공부하고 있었는데, 캐주얼 일러스트 쓰는게임 해보는 김에 낙서로 한번 그려봤어

당시에는 캐주얼을 메인으로 그리게 될거라곤 상상도 못해서, 실사 공부하느라 바쁘니까 그냥 잠깐 짬내서 올렸는데 생각보다 다들 너무 좋아해주니까 계속 낙서해서 올리다가 점점 캐주얼 그림에 점점 재미가 붙게됨




그러다 욕심나서 한번 제대로 공부해봐야지 하고 그렸던 첫그림이야

헤매느라 이거하나만 2주 넘게 잡고 있었던거 같음



그래도 열심히 할수록 점점 더 좋아해주니까 자신감도 붙고 아예 캐주얼 메인으로 전향하게 됬음

사실 실사공부하면서 답이 안보이는거 같길래 그림 접을까 고민도 많이 했었거든

당시에 멘탈도 많이 무너져 있어서, 현실도피하느라 게임을 많이 했던거 같기도 하고...


이래저래 내 그림인생에 영향을 매우 많이 준 게임이라, 컨텐츠 바닥나서 다른 모바일겜들 만져보게 됬는데도 그림은 거의 라오만 그리게 되더라. 

--절때도 맘아파서 접는다고 했다가, 사과방송소식 들리자마자 호다닥 돌아와서 다시 라오 위주로만 그리고 있음

그러다보니 로드맵 잘 지키고, 기대하던 우로부치 이벤트 오면 다시 부활할거라고 믿고있었는데 분위기 보니까 맘아프다


여기 올때까지 응원해준 라붕이들 너무 고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