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느낌으로?"


"네에~ 좋아요! 촬영 끝!

수고하셨고 빨리 천 덮고 물 좀 말려요."


"휘유~ 무슨 바람이 불어서

이런 컨셉샷을 찍자고 난리래?"


"뭐 별다른 이유 있겠어? 호드 앨범에 넣을 사진이 고팠겠지.

사진작가란게 원래 갑자기 카메라 꺼내들고 찍을 때도 있고 그러잖아?"


"아니에요, 이번엔 정말 이유가 있답니다.

이런 컨셉샷을 찍음으로서 멋을 연출할 수 있고

저도 호드의 칸 대장님의 부관이자 오르카의 전문 촬영 요원으로서

모두에게 인정받을만한 결과물을 찍고 훌륭한 사진과 정찰로

호드의 우수함을 사령관님께 인정받기 위한 과정이라구요."


"오~ 지금은 진지한 페더 모드인가?

지금 상태일 때 놀음판 데려가면 재밌을지도.."


"..그런데 다른 이유도 있지?"


"컨셉샷을 멋지게 찍어서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사령관님께도 홍보하고 부탁드려서 호드의 새로운 옷을 받아

칸 대장님께도 멋진 옷을 입혀서

사령관님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칸 대장님을 찍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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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다다음주 연속 연재 시도해보려고

5번째 소재 촬영 끝난 김에 워울프 정장+빗속 샷 찍어옴

늘 그렇듯 PC 해상도 기준이니 모바일로는 빗줄기 안 보일 수도 있음

픽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