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님 어쩌다 반찬을 많이 만들게 됬는데 좀 드시지 않으실래요?

문 틈으로 통을 넣기에는 너무 좁은것 같은데 문좀 열어주시겠어요?

에? 문밖에 두고 가라구요? 사실 반찬 말고 다른 용무도 있는데...

그러니까 주인님 문좀 열어주세요.

그러고보니 어제 벽 너머로 처음 들어보는 여성의 목소리가 들린것 같은데 제 착각이겠죠?

킁킁, 어라? 왜 처음 맡아보는 여자의 냄새가 나는것 같죠? 이상하다? 이상한데...

오해라구요? ㅎㅎ 그렇겠죠 주인님이 그럴리가 없죠 하하하하

그러니까 주인님 제발 문좀 열어줘요... 반찬 통만 직접 건내드리고 갈께요...

왜 절 그런눈으로 쳐다보는거죠....?

전부 주인님을 위해서에요.... 전부 주인님을 위해서라구요....

그년은 안되요... 제발 문좀 열어줘요... 제발... 제발... 제발...!!


리제 같은 사람이랑 함께있으면 하루하루가 즐거울것 같음

막 쫄아서 문닫을려고하면 문틈 너머로 손집어넣고 강제로 문닫아버리면 비명 지르다가

이내 문 쾅쾅 두드리면서 내 이름 울부짖으면서 제발 문열어달라고 외치고 스펙터클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