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입장은 철충을 너프하던, 아군 유닛 설계를 제대로 하던 변소를 어떻게든 클리어 할 수 있어야 ㅍㅌㅊ수준의 밸런스다, 라는 거지만, 반대로 주씨 입장에선 그 캐릭터는 초고난도 변소 돌라고 만든 캐릭터가 아닐 수도 있다는 거지.


그들이 생각하는 초고난도란, 대가리 빠개가면서 갖가지 크기, 종류의 퍼즐을 끼워맞춰 간신히 아귀가 맞게 하는게 아니라 아득바득 게임을 플레이 하여 초고난도에 적용 할 수 있는 유닛들을 모아, 적정 수준까지 육성하여 틀에 맞춘 맞춤형 퍼즐을 제작해 클리어 하는 것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음. 즉, 현 상태의 고착화된 변소 클리어 파티는 그네들 입장에선 의도에 맞는 현상일 수도 있다는 말임.


그럼 변소도 못도는 찌끄라지 잡유닛들은 어디에 쓰냐는 건데, 이것도 나만의 생각이긴 하지만 챌린지 던전, 혹은 파밍용 던전, 혹은 스테이지 클리어 용으로 사용 할 수 있으니 적정한 수준의 밸런스를 맞췄다고 판단하는 것일 수도 있음. 요는 이 찌끄라지는 변소 돌라고 만든, 혹은 설계한 유닛이 아닙니다 라는 것. 변소 돌라고 만든 유닛이 아니니 변소를 못 도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라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