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넣을 우유에 스팀을 넣을 때
한 쪽 방향으로만 푹 집어넣고 쭉 대고 있으면
우유랑 거품이 완전히 분리된다.
반면 우유컵을 옆으로 틀어서 스팀을 넣으면
빙글빙글 회전하면서 거품이 골고루 섞이게 됨.
이를 라붕이에게 대입해 보면
한 방향으로 일관 되게 똥을 싸지르면
그걸 견디지 못해 침몰하는 사람과
그래도 애정 못 버리고 부글부글 끓는 사람으로 딱 나뉨.
반면 잘한 일과 못한 일을 골고루 섞어주면
뒤지게 꼽히면서도 몇몇 개는 또 마음에 들어서
접기도 애매하게 모든 라붕이들을 끓어오르게 만들 수 있음.
+ 좋다가도 다시 스멀스멀 화가 올라오게 해서
같은 짓으로 무한동력 수준의 화를 일으킬 수 있음
이것이 바로 프로분탕의 극의
병 주고 약 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