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디자이너인데, 옷은 왜 샀어?"


"내가 디자인한 옷이 마음에 안 드는 거야? 그래서 다른 메이커 사 입으려는 거고?"


"대체.. 대체 내가 얼마나 당신 성에 안 차면 이러는 거야.." (울먹)


(꼬옥)


"뭐.. 뭐야..?"

"내 옷이 성에 안 차는게 아니라. 매번 옷 디자인하는 것도 일인데, 밤 새서 하는게 너무 힘들어 보여서 그냥 직접 사 입으려고 한 거라고?"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가 만들어준 옷인데, 아껴 입어야 하는 거라고..?"


"흑.. 흐윽.."

"미안해.. 옛날 버릇 또 도져서.. 앞으론 이런 심한 말 안 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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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고 머충 써왔음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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