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야지 진화를 하지 ㅋㅋㅋ 플토 테란 연합에게 개기다 멸종당하면 진화를 못하지

뭔소린지 모르겠으니 스타챈으로

그냥 프로토스랑 테란상대하기쫄리니까 를 잘포장한게맞는거같은데 ㅋㅋㅋ

생각보다 벌레의 진화는 생존의 목적이 있으니 자가라가 맞다 잡고 잡아먹히는 전쟁은 포유류의 시선으로 본거임

평화협정 맺고 미리 점막 깔아둬야지

자가라는 불필요한 분쟁 대신 생존 쪽에 무게를 실은 걸로 보임. 당장 데하카가 살아남는게 강한 거다라고  군심에서 계속 강조했지

일단 자가라가 경험한 인생 중 앞 부분만 봐도 됨 테란에게 모성이 점령 당하고 역으로 털기 위해 분투 하다가 케리건을 만나서 가르친 대로 이기려고 했다가 부하가 되서 많은 것을 배우고 에필로그 시점에서 다른 종족들의 저력을 지켜보며 자신의 멘토이자 주군을 떠나보냈음, 그리고 주군이 남긴 정수를 통해서 종족의 미래를 선택할 것을 부탁 받았고 이에 따라 행동하는 거임.

자가라는 게임 이론대로 행동하는 캐릭터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길만 해보여서 발라보려 했다가 케리건에게 개털리고 죽을 뻔 했다가 겨우 살아난 다음에 케리건에게서 가르침 받으면서 나중에 역으로 죽일 기회가 왔는데도 끝까지 배우고 섬기는 걸 택했음

이런 모습에서 보면 자가라가 평화 노선을 택하는 것도 이상한 건 아닌 게 저그만큼이나 강력한 프로토스나 열등하다고 치부 했던 테란들의 저력을 에필로그 시점에서 전부 경험해보았고 천하삼분지계 같은 상황 속에서 자기들이 정복을 선언하면 양쪽에서 다구리 맞을 게 뻔하고 그렇다고 애매하게 있다가는 털릴 가능성도 있다보니 그냥 말 뿐인 평화가 아니라 젤나가 정수로 만든 아도스트라를 통해서 프로토스와 테란 양쪽에게 협력하는 것이 이득이라는 것을 먼저 보여준 후 자신의 평화 의지를 드러냈음

살육하는 괴물이란 저그의 이미지를 반대로 상생 가능한 지성체로 표현했다는 것에서 적이라고 할 수 있는 테란과 프로토스 양쪽에서도 저그를 공격할 명분과 이득이 사라지게 되고 저그가 통 크게 양쪽에게 이득을 주는 와중에 둘 중 하나가 저그를 공격한다? 그럼 나머지 애들에게도 '우리가 죽으면 다음은 너다.' 라는 식으로 자신들의 균형을 맞출 것을 강조한다면 역으로 상대 진영중 하나를 다구리 깔 수 있는 명분도 얻게 되고 무엇보다 양측에게 우리는 그냥 괴물이 아니라 협상과 대화가 가능한 이성적인 존재다. 라고 보여줄 수도 있음

그렇게 되면 저그도 아도스트라를 통해서 발전하고, 이러한 아도스트라의 특혜를 다른 종족에게도 베풂으로서 서로 간의 정전 기간을 크게 늘릴 수 있으며 '약해진 틈에 공격하자' 라는 생각을 상대가 버리게도 할 수 있음. 즉 상대방의 4드론을 원천봉쇄하는 것.

그 동안 서로 비등해질 때 쯤, 자신들이 준 이득을 근거로 정치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음. 적어도 저그가 살육하는 괴물에서 생명의 수호자 쯤 되는 수준으로 이미지를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서로 세력을 마구 늘린 상황에서 조차 그 누구도 어중간한 명분으로 저그를 함부로 공격할 수 없으며 자가라는 거의 아몬과의 전투의 상흔을 빠르게 회복시킨 우주 성인 급의 지위를 가질테니 위에서 말한 정치적으로도 매우 유리해짐.

즉, 자가라가 평화 노선을 택함으로써 얻는 이득은 막대함. 물론 상대의 배를 불리는 속도보다 자신들이 배를 불리는 속도를 더 높이는 방향으로 조절하면 토사구팽 당하는 상황도 나오지 않고 서로 짐레이너나 제라툴이 없기 때문에 생기는 종족 단위의 불신감 때문에 테란과 프로토스가 서로를 견제하는 한 자가라의 평화 노선은 신의 한수라고도 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