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고래에게 돌아갈수있을까
아이들은 잘 지내고 있을까
돌아가기에 늦지 안았을까
자리를 비운사이
멀어져간 우리들의 날이
마치 바짝선 칼날이, 총탄이 되어
돌아선 내게 원망이 되어
나의 몸을 찢고 뚫으며
아이들의 맘이 또
찢기고 뜯기지 않을까

돌아가련다
모아가련다
얼마없는 시간들을
모아가련다
우리들의 철옹성
범고래에
아이들에게
돌아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