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중엽쯤이었나 도쿠가와 막부의 이야기인데 사무라이들 봉급을 막부가 주는게 아니라 금은좌라고 하는 금/은 세공업자 연합이 봉급을 주던 시기가 있었음

이게 존나 웃긴게 막부가 이것저것 사업벌이다가 사실상 파산나서 어용상인들 중 환금이 가장 잘 되는 금광과 은광의 운영주체들에게 권력을 일부 이양해주고 관리계층의 월급을 금은좌가 대신 주는거였음

현대식으로 말하자면 국민은행이나 농협같은 은행사가 공무원 월급 주는 대신 금감원이랑 재정경제부를 넘긴 상황이 된거였음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