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무용의 언급상으로는 '항공모함'이 있다는 걸로 보아, 완전히 도태된건 아니라고 볼 수 있으나,

라스트 오리진 세계관 상으로 볼때, 항공모함은 꽤나 몰락의 길을 걷기 좋은 상황임.


이유는 꽤 간단한데,

공군이 좆망했기 때문임.

정확히는 기존의 전투기들이 몰락했다는 의미로, 그리폰의 예로 들 수 있듯이 전투기들이 매우 빠르게 바이오로이드들에게 자리를 내줌.

그렇게 되면 항공모함은 어떻게 되는걸까? 항공모함은 말 그대로 바다위의 공항임. 그런데 기존 전투기가 사라지고, 활주로가 필요 없는 바이오로이드들이 주류가 된다면 당연하게도 항공모함의 가치는 급격하게 떨어짐.


그렇게 전투기들이 바이오로이드로 거의 다 완전 대체되었다고 봤을때.

항공모함의 가치는 '바이오 로이드 수송선'이 되버림. 물론 바이오로이드는 못하는 수송기나, 수송헬기를 대량 운용하는 상륙선 같은 느낌으로 가면 못굴릴건 아니지만, 전투기가 사라질테니 당연하게도 원래 목적과는 엄청 달라질거임.


그런데 바이오로이드의 크기는 전투기보다 훨씬 작고, 수직이착륙까지 됨. 이게 의미하는바가 엄청난데


1차~2차 세계대전 당시에 한때 존재했던 항공전함이 부활할 수 있단 말과 같음.

기존의 현대 해군 형태로 바뀐 이유는, 비행기술의 발달로 제공권이 엄청 중요해졌기에 항공모함을 중심으로 한 교리와, 진형

그리고 결국 공중전 메타니 함 대 함의 전투는 확 감소했고, 전함이 자취를 감춘거임. 그런데


항공모함 자체의 가치가 낮아지고, 일반 함에도 막말로 운디네를 쟁여놓고 다닐 수 있다?


당장 2차 세계대전의 야마토 전함을 보자.

2500~2800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함.

이걸 기술 발전으로 인력 노가다 하는 걸 줄인다고 하면


와! 야마토 전함을 굴리면서, 동시에 전투기(기동형 바이오로이드)를 아무리 못해도 1000기는 굴릴 수 있네!

라는 결론에 도달함. 결국 어쨎든 항공모함이 아니더라도 일반 함 들도 작정하면 공군을 꾹꾹 눌러담아 다닐 수 있게 되었으니,

공군 원툴이라 호위가 필요한 항공모함 대신, 당연히 장갑 좋고 전투력 좋은 그냥 함선이 땡기는건 당연함.



과연.... 어떻게 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