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뭔데 그거 먹는건가/댓글에 피드백 환영 (콘문학 검색용이니 못본척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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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야!라는 말을 듣고 이몸 등장!


했지만 물리적인 불은 아닌거같네. 잠시 갈아입고 올게.


으응. 왜 갈아입었냐고? 원래 옷은 안면근육마비가...아니 이 옷이 편해서 그래.

크게 신경 안 써줘도 괜찮아.


아무튼 요즘 일이 잘 안풀리는거지?


그래서 '불이야~'같은 장난치는거 아니야?


나도 어느정도는 대충 알고있다고?


중요한 일이 있었는데 또 다른애들이 실수한거야?


뭐? 옛날엔 이정도쯤 실수해도 괜찮았다고?


사령관.


사람 좋은것도 정도가 있어야지.

한두번도 아니고 지금 몇번째인줄 알아?


큰 잘못을 했으면 똑바로 혼내야지.


몇 번이고 넘어가주는거, 혹시 인간님께서 바이오로이드 눈치를 보는건 아니지?


뭐, 그런 바보같은 인간이 있을리는 없긴하지만


아닌가? 적어도 우리 사령관은 그런 바보는 아니긴한데...

멸망전에는 그런 인간이 있었으려나?


아무튼 말이야.


그냥. 뭔가 힘들어보이길래. 조금 위로해주고싶었어.


서투르다고? 그래. 내가 아는 위로는 자기위로밖에 없어서 그렇다. 뭐 어쩔건데.


가슴만질래? 같은것도. 나보다 큰 애들거 실컷 만지고다녀서 안통할거잖아?


어? 만지고싶다고?


...조금만이야?


그런데 그것보다 말이야.


실수한 애들은 다신 그러지 않게 혼내줄래?


전에도 그런적 있었잖아. 애들이 실수해서 한동안 우리 냅두고 다른곳으로 출장갔던일.


그때 엄청 힘들었다고. 사령관도 엄청 보고싶었고.



그러니까 다신 잘못 안하게 명령권이라도 써서 막아줘.


나는 사령관 얼굴 오래 보고싶거든.


그러면 가슴말고 다른것도 하게 해줄게.


그건 조금 힘들것같다고?


에휴... 어쩔수 없지


그럼 사령관이 어디에 있든 모든 일이 다 잘 되길 바랄게.


그치만 보내줄 준비 될때까지는 옆에 있어줘야하는거 알지?


책임없이 쾌락만 즐기고 가버리다니 아아 너무하네-


그냥 농담이니까 웃어 바보.


뭐 어찌됬건말이야.


언제나, 어디서든 당신이 행복하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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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존나타는 계절에 난 뭘쓰고있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