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고1때
키 168에 몸무게 93키로 나갔었음


근데 그러다가 어느날 밤에 갑자기
존나 배고프고 야식이 마려운거야


여기서 갑자기

'존나 배고플 때가 내가 제일 마른 때가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체중계 올라가봤는데
91.6이 나오더라


원래 93이었는데
갑자기 1.4킬로가 빠진거


이때부터 그냥 존나 갑작스럽게 다이어트 시작함


당시에 운동같은거 진짜 싫어해서
그냥 쌩으로 식단만 조절해서 뺐다



아침은 원래 안먹었고

점심은 급식 나오니까 존나 먹고싶은만큼 최대한 쳐먹었음

그리고 저녁을 두부 한 모랑 김치만 먹음


이거 한달하니까 91.6에서
79.8까지 빠지더라


근데 여기서 그만하기에는 한달 한게 너무 아까웠음

지금 계속 하면 하던 관성으로 더 할수 있을것 같아서
그대로 한달을 더했음

여기서 체중 75.2까지 찍고
이정도면 됐다 싶어서 다이어트 때려침

때려치자마자 몸무게가 다시 올라가더라고


그런식으로 몸무게가 80이 되니까
여태 어떻게 뺐는데
이거는 절대 못넘긴다 싶어서


80 넘길것 같은 날만 점심 포식하고
저녁을 아예 안먹음

그럼 또 0.5키로씩 빠짐
그런식으로 몸무게 80선만 사수했다


근데 이렇게 몇년을 살다보니까
별로 안불편하더라


몸무게도 그냥 딱히 뺄려고 안했는데
지 알아서 70까지 떨어졌고

키는 181까지 커서 정상체중됨





뭐 운동을 병행해야 살을 건강하게 뺄 수 있다
이런말 있더라

절대 틀린말 아니긴 한데



좋아하지도 않는 운동 깔짝 하다가
스트레스 가중돼서 며칠 안가서 식단까지 때려쳐서
계속 뚱뚱한 채로 살것 같으면



그냥 운동 아예 하지말고 식단만 해보셈

식단도 뭐 사과반쪽 닭가슴살 어쩌구
이런식으로 할 필요 없음



점심은 원하는 메뉴로 먹고싶은만큼 먹고

저녁만 좀 참아보셈
난 못참겠어서 두부 한모랑 김치 먹었는데

원래 두부 존나좋아하는데도 한달 먹으니까 물려져서
한 모 다 먹지도 못하겠더라



원래 혈압도 160에 116 이런식으로 나왔었는데
지금은 120에 80 정상임



살빼고싶은데 운동이 ㄹㅇ 개싫으면

뭐 운동이 병행되는 어쩌구 이딴말 당장은 믿지말고
그냥 저녁식단만 바꿔보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