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60넘어서 성장통겪으면 그건 병이야

사람인생이 어지간하면 20대 내로 방향이 잡히듯이

겜도 어지간하면 1년사이에 방향성이 잡히게되기마련인데

내생각엔 게임성은 둘째치고 캐릭터 젖팔이랑 소통이든 아가리술이든 어찌됬던간에 민심 관리해서 유저들 붙잡아두기 이게 라오의 방향으로 이미 결정되었던거고 그걸 나름대로는 잘 유지해온게 작년말에서 방주정도까지라고 생각함

그 뒤에 본인들보기에 당장은 좋아도 앞으로의 미래가 불투명하고 느꼈던건지 게임의 방향을 확 틀어본답시고 나름 대대적인 개선을 시도해보려고한거같긴 한데

개선이란건 그만큼의 투자를 해야 가능하건만 그저 지금까지처럼만 투자해도 알아서 되겠지하는 오만이 모든걸 말아먹어버린거같음

결국 개선은 실패한거로 들어나버린게 만우절사태때고 그 이후로 기존의 방향마저 잃어버리고만게 지금상황인거같음

난 가끔 차라리 아직까지도 스마조가 무리하게 게임성 건드리지않고 그때처럼 유저들에게 방송도 하고 희망적인 떡밥이나 조금씩 던져주면서 쭉 천박 젖보똥장사나 계속해왔다면

차라리 지금보다는 분위기가 좋았을테고 어쩌면 언젠가 막을 내릴때도 나름 박수속에서 막을 내릴수있지 않았나 싶은생각도 듬

왜냐하면 그게 라오의 기존에 짜여있던 방향성이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