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요약본 올라오긴 했을텐데 직접 내용 들어보고싶어서 방송 처음부터 보는김에 요약함

말이 요약이지 그냥 스마조랑 연관 없는 부분, 사과하는 부분같은거 쳐내고 정리한거라 짧진 않음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떠나고 그냥 방송에서 나온 얘기을 요약한거임



복규동/젠틀매니악 공지 관련

- 복규동은 자신이 퇴사했다는 것을 유저들에게 알리길 원했다

- 스마트조이는 PD의 퇴사 소식이 혼란을 초래할까봐 이 내용을 밝히지 않길 원했다

- 때문에 복규동 체제에서 주신영 체제로 넘어갔다는 것을 유저들이 인지했을때 퇴사 소식을 밝히기로 협의가 돼서 그런 공지가 나왔다


12M AGS 관련

- 12M는 일러스트, SD와 모션, 그리고 2스에 들어갈 예정인 어깨가 펼쳐지는 3D 컷씬까지 작업이 돼있었다

- 내가 퇴사한 시점에서 남은 작업은 스킬 테이블, 이펙트와 사운드 작업이었다

- 일반적인 캐릭터가 아니라 매우 중요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9지역에서 스토리와 엮어서 크게 등장시키려고 했으며 이 시점에서 기사를 통해 일러스트를 공개했다

- 그러나 개발팀 측에서 9지역에서 빌드업해서 넣기가 어려우니 미루고 빌드업을 잘 해서 출시하자는 얘기가 나왔다. 9.5지 얘기가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 12M는 제조로 나오는 일반 캐릭터는 아니기 때문에 기존처럼 캐릭터를 먼저 출시하고 추후에 스토리에 등장시킬수는 없었다


스토리 관련

- 메인스토리가 밀린건 순수하게 사람이 부족해서 그런거다

- 라오는 엔딩까지 설계가 돼있었다. 지금은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시마 관련

- 시마는 라오가 런칭한지 얼마 안됐을때 스마조 회식이 끝나고 식당에서 나오다가 유리문에 손가락이 끼어서 인대에 부상을 입었다

- 다른 사람들은 부상의 정도를 몰랐으며 처음에는 본인이 괜찮다고 해서 작업을 계속 시켰고 일하다가 아프다고 하면 병원에 보내는 식으로 했다

- 나중에는 부상으로 인해 작업력이 많이 떨어져서 무급휴직으로 쉬고 치료를 해서 돌아오는 것, 아니면 원래 글을 쓰던 사람이니까 손목을 쓰지 않는 설정 기획 일을 하는 것을 제안했고 시마는 설정 기획을 조금 하다가 그만 두고 쉬었다 오는 쪽을 선택했다

- 몇 개월 후 카키맨이 손목이 나았냐고 물어보자 좀 나아서 일을 할 수 있을거 같다고 말해서 복직했다

- 본인은 손목이 나은 줄 알고 왔지만 일을 하다보니 악화되어 엘라 스킨을 완성하지 못하고 나가게 됐다

- 보통은 일러스트 하나를 그릴때 2~3주의 기간을 주는데 시마는 손목 상태를 고려하여 5주를 넘게 주었고, 그러자 형평성에 맞지 않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와 팀 운영이 어려워졌다


원화가 외주 관련

- 복규동이 만우절 사건을 보고 라오 유저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하는게 어떻냐고 먼저 제안했다

- 만우절 사건이 터진 후 거의 바로 제안했다


AGS 개조 관련

- 나와 메카셔군과 기획자들이 윗층 사무실에서 세 번의 회의를 걸쳐 기획을 했다

- 기획 내용을 정리해서 문서를 만들어두라고 지시했는데 그 사이에 인력 변동이 매우 심했고 나중에 알고보니 기획서가 아예 없었다

- 당연히 문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퇴사 이후에 뒷터뷰를 보고 주신영이 문서를 받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캐릭터 설정 관련

- 캐릭터는 제작을 할때부터 어느정도 상세 설정과 스토리를 정리하고 그 뒤에 살을 붙이는 식이다

- 캐릭터 상세설정 공개가 중단된 것 역시 인력 부족이 원인이다

- 캐릭터 상세설정은 글 자체는 시나리오 작가가 쓰지만 기획자들과도 교집합이 있다

- 캐릭터 제작 문서는 PPT로 만들어지는데 그것을 유저들에게 공개할 수준으로 만들기엔 애매하다


프로젝트 오르카 관련

- 프로젝트 오르카 순위 달성 이벤트를 설계할때부터 뮤직비디오 제작까지 회사 측의 허락을 받고 설계했다

- MV를 만들 때 애니메이션 업체에 연락을 했는데 견적은 상정범위 내였고, 춤 같은 것이 늘어나면 제작비가 올라갈 수 있다고 했으나 그 또한 허용범위 내였다

- 레퍼런스를 찾아서 어떤 스타일의 안무를 원한다고 업체에게 말했는데 업체 측에서는 안무를 자신들이 만들어주지 않으니 안무는 따로 짜와야 한다고 말했다

- 안무 견적을 알아봤는데 안무 하나 짜는데만 1400만인가 1700만 정도의 견적이 나왔다. 안무가 풀타임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서 춤이 들어가는 장면은 전체의 1/3정도가 될거라고 예상되는데 풀 모션을 짜기에는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다

- 그래서 내부적으로 개발팀이 안무 콘티를 만들어서 애니메이션 업체에게 넘기기로 얘기가 나왔다. 나는 이 시점에서 퇴사했기 때문에 이 이후의 상황은 모른다

- 견적은 받아둔 상태였지만 제작을 시작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는 스토리보드 이상의 결과물이라고 할만한 것은 없었다

- 국내 애니메이션 업체의 견적을 받았다. 다만 계약을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내가 퇴사한 후에도 업체가 같은지는 모른다
- 3D가 아닌 셀화로 의뢰했다

- 3~4분짜리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데 보통 3~4개월, 늘어지면 6개월정도 걸리고 애니메이션 업체가 일정이 밀려있어서 늘어지는 경우도 있다


기타

- 외부통신은 다른걸 업데이트하느라 신경을 못 써서 업데이트가 안되는듯 하다

- 이태웅은 철의 탑 이후로 PD직에서 내려오는 책임을 졌다

- 철의 탑 작업자들은 바로 잘린 것은 아니고 이후에 성과 반영이 돼서 나가게 됐다

- 회사에 있는 위치에 따라 보이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스마트조이에 관련된 블라인드 리뷰는 어떻게 보면 맞는 부분도, 어떻게 보면 틀린 부분도 있다

- 스마트조이랩 분사는 퇴직금 줄이기나 젠틀매니악 설립 연습으로 한게 아니다

- 인력 충원은 하지 않는게 아니라 하지 못하는 것에 가깝다

- PD가 주신영으로 교체되는 기간에 인원이 줄지는 않았다. 오히려 기존에 비해 2~3명정도 늘었다

- 지하철/버스 광고는 19세 게임이기 때문에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인터넷 광고는 가능하다

- 철의 탑 컨셉을 발안한 것은 복규동이다. 철의 탑을 실제로 제작한 것은 다른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