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올린 타로 글임

얼마 전에 올린 타로 글임


 과몰입 ㄴㄴ 이건 그냥 카드 쪼가리일 뿐임. 


 노씨가 라오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대강 뽑아본 거임. 


 그리고 본인은 라오 공략이랑 딸치러 18탭 찾아보는 거 말고 라오챈 잘 안 찾아옴. 스마조 내부 떡밥 돌아도 잘 모름.


 

 일단 투자의 귀재님의 경제관념을 내가 알지는 못해서 뭐라 하지는 못하겠다만 카드로만 보면 라오를 대하는 노씨의 입장은 무척 간단함.


 '어 그래? 그거 하고 싶어? 그럼 일단 해봐. 내가 힘 닿는 곳까지 도와줄게.'정도가 될 거임. 좋게 말하면 간섭 안 하고 자유롭게 풀어주는 사람이고, 나쁘게 말하면 방관자임.

 

 내가 스마조에 관심이 없어서 노씨가 사장의 입장인지, 투자자의 입장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솔직히 말해서 사장이든 투자자든 스탠스가 이런 사람이라면 아랫사람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음. 일단 간섭이 그리 크지 않거든.


 근데 좀 나쁘게 말하면 이 양반보다 이 양반 아랫사람이 더 권한이 클 가능성이 높음. 사자가 떠나면 여우가 왕이다! 알지? 


 그리고 솔직히 카드만 보면 이 양반은 스탠스를 잘못 취함.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님. 카드만 보면 이 양반의 가장 큰 장점은 인내심이랑 이해심이거든. 이 양반은 실적이 안 좋을 때 멱살잡고 실적을 올리라고 윽박지르면서 독촉하는 양반이 아님. 그냥 '씨발 뭐가 문제야?'라고 물어보고 '아 그래? 그럼 해결할 수 있지?'라고 말하고 끝내는 양반임.


 물론 그냥 능구렁이 같은 양반일 가능성도 있는데, 솔직히 카드만 보면 능구렁이 보다는 진짜 사람이 착한 사람이 이해타산이 존나 극에 달한 것처럼 보임.


 서론은 여기서 끝내고, 이전처럼 결론먼저 말하자면...


 굉~장히 유능하신 분이 상당히 빡이 쳤고, 이전과 좀 달리 회사 내부의 변화에 간섭할 가능성이 높아짐. 개인적으로 40결사대도 좀 깨질 것 같기는 함. 


 이제부터 카드 설명할 거임. 결론 볼 거면 맨 아래로 보셈.


 이번에도 과거의 행적부터 확인할 거임. 딱 2개만 보면 됌. 


 가장 왼쪽의 행맨이랑 왼쪽 중앙에 노란 일성구 들고 있는 남자인 페이지 펜타클임.


 행맨은 지금까지 투자의 귀재님께서 선택하신 스탠스라 생각하면 됌. 그리고 이 투자의 귀재님이 그 스탠스를 취하는 동안 계속해서 발전을 막았던 방해물이 페이지 펜타클임.


 이전에도 말했지만 페이지들은 기본적으로 미숙함을 의미함. 진짜 딱 출발점에 서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임. 그런데 페이지들의 긍정적인 면모는 새출발과 잠재력에 있음. 


 그리고 행맨의 키워드는 무척 간단함. 희생.


 물론 정신적인 성숙함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금전적으로 해석했을 때 행맨만큼 ㅈ같은 게 별로 없음. 행맨은 기본적으로 카드 그대로 발이 묶였다는 의미거든. 돈이 순환이 안 되거나, 돈벌이로서 안 된다는 의미임. 뭔가 개선점이 존나 많아서 그걸 개선하기 위한 잠깐의 휴식을 의미할 수도 있음.


 두 카드를 총합해서 간단하게 말하면 우리 투자의 귀재님은 찌찌겜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셨고, 찌찌를 위해 상당히 많은 희생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내심 ㅈ같기는 하더라도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 양반은 실적 때문에 윽박지르는 양반이 아니라서 찌찌의 순항을 믿고 버티는 걸 수도 있었음.


 근데 문제는 뭐다?


 페이지라는 거지ㅋ


 미숙함 그 자체. 지금까지 우리 라붕이들이 봐왔던 모든 것들이 문제였던 거임. 나는 솔직히 40 결사대 이해함. 카드만 보면 투자에 비례해서 돈 회수가 안 된다는 의미인데, 어떻게 회사 규모를 늘리겠음?


 순이익? 노씨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음. '진심으로 지금까지 불탄 전적이 몇 번인데 뱨짱 좋게 재투자 같은 소리가 나오냐?'


 혹은 이럴 수도 있음. '아니 그 정도 줬는데도 아직도 부족해?'


 노씨 입장에서는 라오는 왠 페이지라는 어리숙한 인간이 자기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는 것 밖에 안됌. 여기에다가 재투자를 할지 말지 ㅈㄴ 고민하겠지. 심지어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는 인간이라면 더더욱 페이지라는 변수를 어떻게 여길지 뻔함.


 (근데 솔직히 내 입장에서 노씨의 카드가 이렇게 나왔는데 슼나 뮤비 안 나온건 ㅈㄴ 의외임. 노씨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자 그럼 현재임. 총 4장을 보면 됌.


 왼쪽의 세로 타워, 여황제, 완드6 그리고 오른쪽 맨 아래 절제카드임. 


 복합적인 거라 카드들을 풀어서 키워드를 말하고 총합해봄.


 일단 노씨의 현재 상태로 나온 여황제임.


 기본적인 키워드는 물질적+정신적 안정과 권력 있지만, 여황제라는 이름 답게 풍요를 포함한 온갖 긍정적인 키워드가 가득함. 다만 이 카드는 주도적인 인물을 의미하지 않음. 가만히 있어도 풍요로운 사람일 가능성이 무척 높음. 그게 아니라면 기본적인 능력이 월등할 수도 있음.

 하지만 반대의 의미는 허영심을 포함한 물질적 풍요로 인한 사치 등이 존재함.


 그 다음으로 여황제 아래 카드인 완드 6임. 이 자리는 좀 특이한 자리임. 노씨가 라오를 생각하되, 자신이 무척 당연하다는 듯이 여기는 본심을 의미함. 


 기본적인 키워드는 성공 or 승리, 자신감 등이라고 생각하면 됌. 그리고 그 반대의 의미로는 말에 올라탄 새끼를 바라보는 말의 눈깔을 바라보면 됌. '이 새끼 뭐임?'같은 눈이지? 한 마디로 자뻑 혹은 자만임. 다른 무엇보다 자신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임.


 다음으로 오른쪽 아래 절제카드. 이건 스스로가 생각하는 스스로의 모습임. 당장 할 수 있는 걸 의미하기도 하고, 특정인을 상대로 카드를 뽑을 때는 그 사람의 능력을 의미하기도 함.


 키워드는 이름 그대로임. 절제. 중용. 타협. 균형임. 근데 이전에 타로 뽑은 걸 읽었다면 '컵'이라고 하는 게 감정을 의미하고, 더 나아가 대인관계를 의미한다는 걸 알았을 거임. 


 내가 직접 만나본 양반이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이 양반은 선을 무척 잘 지킴. 최소한 자신이 생각한 선을 칼같이 지킴.(뭐 그게 라오 재투자에 대한 망설임이라면 참 애석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절제카드가 나왔다면 이 양반은 손해를 감수해서라도 특정한 상황을 타협할 능력이 있고, 반드시 그렇게 만듦.


 또 다르게 말하자면 인간미가 어느 정도는 있는 양반이라는 거임. 대인관계를 중요시하는 사람일 수도 있고, 그냥 사람 자체가 좋을 수도 있음. 물론 절제의 부정적인 면은 어리숙함 혹은 우유부단이기 때문에 후자일 가능성이 좀 있어 보이네.


 마지막 타워를 보기 전에 지금까지 나왔던 모든 걸 총합해보면 이런 시나리오가 나옴.


 [완드6 -> 행맨+페이지 펜타클 -> 여황제 + 절제]


 [노씨는 라오를 굉장히 성공적으로 여기고 있기는 하지만, 자신의 간섭을 경계하거나 불필요하다 생각하고 있음. 그래서 페이지 펜타클(이게 누군지는 몰?루)들이 설치는 것도 회사의 성장과정 혹은 인간 대 인간의 정이라 생각하고 최대한 좋게좋게 넘어갔음.

 하지만 시간이 좀 더 흘러서 본인이 생각하던 기준 이상으로 상황이 개판이 된 거임.]


 딱 이 시나리오가 카드로 볼 수 있는 노씨와 라오의 현재까지의 관계임. 

 

 '아니 씨발 여황제가 현재로 나왔는데, 어떻게 상황이 개판된 걸 알 수 있음?'이라고 물을 수 있음.


 근데 아직 카드 한 장 이야기 안함.


 왼쪽 제일 위에가 타워임. 그리고 이 위치는 당장 일어나는 일이거나 일어날 일을 의미함.


 타로카드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거나 온갖 매체에서 봤겠지만, 일반인들이 가장 부정적으로 여기고 유명한 카드가 딱 2장 있는데, 악마랑 죽음 카드임.


 물론 그 두 장도 굉장히 위험한 카드고 나도 뽑았을 때 아찔한 카드기도 함. 근데 최소한 악마는 본인을 절제하면 되는 거고, 죽음은 최소한 다음 혹은 새로운 기회를 의미하기도 함. 


  악마가 욕심이고 죽음이 기회에 대한 카드임. 


 하지만 타워는 아님. 전부다 부숴버리는 거임. 타워는 업적의 붕괴이자 모든 것의 붕괴를 의미함. 그리고 금전적으로 봤을 때 가장 최악의 카드임.


 키워드는 아까 말한대로 붕괴이고, 또 다른 키워드는 비참함임.


 하지만 모든 카드에는 양면성이 존재함. 그건 타워도 마찬가지임. 그리고 지금까지 나온 카드들을 종합했을 때 노씨의 타워카드는 이 양반의 비범함을 의미하기도 함.


 다시 시나리오를 짜서 이어본다면 이렇게 되는 거임.


 [.... 본인이 생각하던 기준 이상으로 상황이 개판된 거임. 그래서 노씨는 모든 걸 뒤엎어버리기도 함.]


 캬 씨발 노씨 나 죽어~


 솔직히 노씨가 뒤엎어버리는 게 뭘 의미하는 건지는 나도 잘 모름. 지금까지 방해물이었던 페이지 펜타클일 수도 있고, 지금까지 방관자의 역할이었던 자신의 입장일 수도 있음.


 그래도 확실한 건 여황제 + 완드6 + 절제가 나올 정도로 유능하신 분께서 타워가 나올 정도로 행동을 시작했다면, 그리고 시작할 예정이라면 그것만큼 살 떨리는 일이 없을 거라는 건 확실함.

 심지어 앞으로 나올 카드가 전차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럼.


 이제 남은 건 미래임. 그리고 이 카드들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남은 카드들로 볼 거임.


 당장 다가올 현상인 펜타클4의 키워드는 이기심, 집착, 구두쇠, 변화의 거부 등을 의미함.


 펜타 4는 기본적으로 부정적인 카드에 속하기도 함. 근데 해석을 다르게 하면 현상유지를 의미함.


 또한 펜타클이라는 저 별모양 노란 동그라미 자체가 금전을 의미하지만, 더 나아가 물질과 관련된 모든 것을 상징하는 거임. 


 그리고 우리들은 앞서 이야기한 타워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음. 카드만 봤을 때 노씨는 이미 모든 걸 뒤엎어버렸거나 뒤엎을 예정임. 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분명 돈과 관련된 거라는 건 확실함.


 그 상황에서 노씨는 최대한 현상을 유지하려 노력하는 거임. 인색하다면 인색할 수도 있지만, 절제와 여황제가 뜨신 투자의 귀재님께서 굳이 현상유지를 선택하는 건 본인을 포함한 자신이 가진 물질적 재산들의 안정성을 위함이 크다고 봄.


 일단 자기 수중에 뭐가 있기는 해야지 투자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음.


 지금 오른쪽 아래 2번째 카드인 펜타클5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다고 봄.


 이 자리는 노씨 혹은 라오와 관계 있는 주변인들의 자리임. 굳이 따지자면 라오유저일 수도 있고, 노씨의 주변인일 수도 있음. 노씨의 현상과는 관계 없는 주변인들의 상태를 의미하기도 함.


 그림 보면 감 잡힐 거임. '씨발... 우리 다 죽어...!!' 이 정도의 카드임. 갈등을 의미하기도 하고 궁핍하거나 금전적 손해를 의미함.


 솔직히 노씨와 라오의 관계를 보는 상황에 이 자리에 라오유저를 대입하는 건 아니라고 봄. 그럼 이 자리에 들어갈 인물들은 얼마 없을 거라고 봄.


 진짜 혹시 모르기 때문에 애둘러 이야기하자면 이 자리에 들어간 인간은 현재 노씨와 상당한 마찰을 일으키고 있고, 노씨에게 기대고 싶지만, 노씨는 이분들을 재고 있는 것 같음. 그리고 혹시나 이 인간들로 인해 발생될 금전적 손해를 어느 정도 각오한 걸로 보임.


 근데 솔직히 절제에 여황제 뜨신 분들이 이 양반들과 타협하면 타협하지, 직접 죽이지는 않을 것 같음.


 이제 남은 최종결과임.


 결과는 컵 퀸이고, 그 아래는 전차임.


 전차 자리는 아마 타로를 보는 리더마다 좀 다르게 해석하고, 상황 따라 다르게 해석하는 자리인데, 나는 개인적으로 지금 노씨가 라오를 앞으로 어떻게 대할지 각오를 다진 걸로 해석함.


 전차는 굉장히 파워풀한 카드임. 목표가 확실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기에 적극적으로 행동한다는 걸 의미함.


 중간이 없는 카드라서 거하게 성공하거나, 거하게 실패하는 걸 의미하기도 함. 근데 그 원인이 조율이 되지 않는 판단력 혹은 흑백논리임. 우리 노씨는 절제카드가 뜨는 양반이니 솔직히 거하게 실패할 일은 없다고 봄.


 얼마 전에 올린 타로 글을 읽었다면 현재 스마조가 소드 페이지-> 컵 페이지가 되는 선택을 했고, 컵 퀸이 되고자 하려 한다는 걸 알 거임.


 컵 퀸이 결과로 나왔고, 노씨가 전차의 각오로 라오를 대한다면 대답은 간단함.


 스마조가 되려고 했던 컵 퀸은 반드시 될 거임. 물론 당장 컵 퀸이 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차차 시간이 흐르면서 갓겜충들이 더 활개치는 게임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봄.


 컵 퀸이 뭔데여? 라고 물으면 우리가 좋아하는 찌찌가 많은 유저 친화적인 게임이라고 대답할 수도 있을 거임.


 근데, 컵 퀸은 금전적으로 해석했을 때 굉장히 소소한 카드임. 진짜 막 엄청난 부와 영광을 끌어오지는 못함. 근데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성공을 의미하기도 함. 진짜 딱 '와 이 정도면 씨발 투자하길 잘 했다.' 정도임.


 근데 우리는 찌찌만 보면 되니까 노씨가 돈을 많이 벌던, 적게 벌던 알 바 없음.


 결론.


 [노씨는 모두가 알다시피 방관자의 역할로 라오를 대했음. 근데 그건 본인의 무능력보다는 본인의 개입이 게임의 발전에 방해가 될까 걱정하는 마음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음. 펜타클 페이지라는 미숙한 인간이 방해물로 있지만 최대한 참고 좋게 좋게 넘어감.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까 좀 많이 빡치셔서 직접 개입하기 시작함. 일단 기존에 좆같은 건 전부다 뒤엎었거나 뒤엎을 예정임. 한동안 라오의 현상유지에 집중하겠지만, 그건 외부 사건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음.

 차차 라오의 발전에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보임.]


 3줄 요약

 1. 노씨는 찌찌를 좋아한다.

 2. 찌찌를 직접 만지는 것보다 보는 게 더 좋았던 사람임.

 3. 찌찌에 문제가 생기자 좀 많이 빡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