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가 아무리 발전해봐야 결국 그걸 그려내는게 사람인 이상


각 개인별 미묘한 자세, 동작, 습관이나 버릇으로 인한 오차 등등을 구현하는건


아티스트 손목을 그냥 갈아넣어야 하는 결과물인지라


차라리 쌩으로 숫자 갈아넣는게 '현실감' 측면에서는 분명 압도적인 우위임


이 분야 전설인 아이마스 마스터피스 보면


개인별로 미묘한 타이밍 실수 등등이 다 나오는데


이게 까고 말해서 자발적으로 자기들 영혼 갈아넣은 결과물인지라


그 이후 그 어떤 라이브신도 이거 발끝도 따라기기 힘든거 감안하면


덴세츠 회장의 마인드 자체는 단순 예술병이라 치고 끝내기보단


꽤나 확고한 자기철학과 현실에 대한 인식이 기반하고 있다고 봄


물론 좆간인건 부정하진 않겠다만


cg로는 따라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는 생각 자체는


단순한 예술병 걸린 또라이로 치부하기에는


간단히 결론내릴 수 없는 문제 아닐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