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와 시대의 구세주
가면라이더 세이버
(클로버 외전보다 세이버 스포 ㅈㄴ 많음)




세이버 세계관엔 세계를 만들어낸 힘이 책 형태로 구현화된 '전지전능의 서'라는 물건이 있음

이 책을 읽게되면 세상의 진리를 깨우치고 무한한 힘을 얻을수 있음

그래서 2천년전 과거엔 이 책을 찾아 선한 방법으로 사용하기 위해 여정을 떠난 5명을 시작의 5인이라고 불렀음

다섯은 고난끝에 결국에 전지전능의 서를 찾아내고, 책을 열자 눈앞에 펼쳐진 환상의 세계를 보고 희망에 가득찼음

그런데 그중 한명이 책의 진정한 진실을 마주하게됨

시를 쓰는것이 좋았던 한 사내는 전지전능의 서에 자신들이 겪은 모든 일들이 이미 책에 기록되어있다는 사실을 발견함

혹시나 하는 마음에 책을 더 들여다봤는데, 적혀있던것은 자신의 자부심이자 긍지라고 믿었던 문학의 힘도 이미 기록되어있는것은 물론 이 이후의 미래, 심지어 이 세상이 어떻게 멸망할 것인지까지 전부 적힌 충격적인 사실이었음. 사실상 이 세계의 각본이 바로 전지전능의 서이며, 이것은 절대 수정할 수 없어 정해진 운명에 순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절망함

(맹구 아니다)

결국 시인은 타락하고 시작의 5인중 2명의 친구를 꼬드겨 전지전능의 서 페이지 일부를 뜯어 강력한 힘을 얻고 전쟁을 일으켰음

후 여차저차해서 작품이 끝에 다다르자 시인이 마침내 밝힌 지금까지 일을 일으킨 이유는 전부 "내가 살아온 모든 세계가 정해진 운명대로라면, 세계의 결말만큼은 내 손으로 직접 아름답게 써내려가고싶다." 라는 소망 때문이었음

물론 주인공은 좆까라고 하지






여차저차해서 마지막의 마지막엔 결국 주인공들이 새로 만들어낸 기적과 같은 힘으로 처단했음


물론 그 적을 막았더라도 세계 멸망은 예정된 운명이라 정말로 세계가 한 번 멸망한 후, 소설가 주인공의 치트키급 능력으로 전지전능의 서를 다시 작성하는데, 그 책은 공백 천지라 정해진 운명에 따라야 하는것이 아닌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나갈수 있다는 희망찬 결말로 작품은 끝을 맞이함

참고로 저 최종보스도 패배 후 새로운 세계에서 영혼 상태로 재등장하여 주인공에게 구원받았음





세이버야 작품 내에서만 일어난 일이지만 스케일이 우주급이라 클로버 외전이랑 대입하면 당연히 많이 다르겠지만 정해진 운명과 거짓말로 지어진 관계를 주인공이 깨우쳐도 절망하지 않는다는걸 보니 여러모로 떠오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