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르망일까 생각해보면

보색관계인 녹색과 빨강 사이의 관계도 관계지만 둘을 비교하면

정의의 편 = 악의 참모

무투파 = 지략파

몸이 먼저 나섬 = 생각하고 움직임

본능이 우선 = 명령이 우선

진실을 모름 = 진실을 앎

서로 대비되는 컬러링처럼 여러 대비되는 속성이 나온단 말이지


이번 외전에선 예전에 다른 외전들이 그랬듯이

적당히 클로버만 나와서 활약하고 엑스트라 친구를 잃고 각성한단 흔한 스토리로 만들 수 있었는데

일부러 붉은 컬러와 정 반대의 성격을 지닌 아르망을 넣어 클로버와 대비되게 만들고

거기에 루주란 이름까지 써서 색깔에 대한 이미지를 강화하는 한편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아르망이랑 동일인물이 아니라고 선까지 그어놓음


물론 아르망 설정부터가 돌발변수를 통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라 저런 것 없어도 들어갈 개연성은 충분히 있지만,

아르망 스킨을 빌려썼을 뿐인 엑스트라 캐릭으로 끝난게 아니라 아르망 모델 그 자체로 등장한 이유에는

단순히 뛰어난 지능과 예지에 가까운 계산이란 설정을 떠나서

위처럼 대비되는 속성과 초록색과 보색되는 관계를 보고 스작이 일부러 고른게 아닐까 생각함




따흐앙

루주 보고잇서? 당신의 클로버 에이스 행복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