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섹돌들에 대한 취급이 좋지 않았다는 묘사가 많이 나와도 슼나같은 애들에게는 낙하산을 비롯해서 격추 당해도 생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비는 지급해주고 살아서 걸어 돌아오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았을까 아무래도 새로 뽑는 것보다는 일단 살리는 쪽이 비용이 덜 들테니 말이야

그런데 흐붕이는 전자전쪽이라 격추당하면 일단 임무 자체도 위험해지는데 그보다 거기 있는 장비들이 노획되거나 포로로 잡혀서 정보가 누설되면 이후에 전자전에서 정말 불리해질 거란 말이지

그러니까 낙하산같은 장비를 지급하고 생환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게 아니라 격추당할 것 같으면 장비를 망가뜨리고 거기 있는 정보를 모두 지워버린 다음 죽는법을 가르쳐주는 거지

여기서 좆간 회로를 더 돌돌려보면 멸망 전 기업끼리 전쟁하는 중에 그렇게 미사일에 피격되어서 전투 불능 상태가 된 흐레스벨그 1기가 배운대로 장비를 파기하고 전투 모듈에 저장된 정보를 모두 포맷한 다음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적대 회사쪽에서 추락사 하기 전에 가로채서 포로로 잡히는 거지

그리고 적대 회사 쪽에서 포로로 잡은 흐붕이를 통해 전자전에 필요한 정보를 얻으려고 보는데 각종 장비는 이미 파기되어서 회수해도 아무것도 못하고 전투 모듈도 포맷되어서 정보 획득에 실패하는 거지

그것 때문에 적대 회사 간부들의 분노를 사서 온갖 성적 고문을 당하고 공용 육변기가 되거나 실험을 핑계로 동물형 바이오로이드들에게 강간당하는 흐붕이가 보고 싶다


약 먹었는데 왜이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