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득흥, 이런 겉치레. 어차피 형식에 지나지 않잖아. 레모네이드 델타, 본의는 아니지만 손을 보태줄게.
편성날... 아랫것들이랑 같이... 전투에... 내보내겠다고...?
리더 지정무슨 생각이야? 전장에서 알아서 죽어주길 바라는 걸까?
리더스쿼드 선택설마, 맨바닥을 밟게 하진 않겠지? 레드 카펫은?
출격수행원까진 바라지도 않았지만... 참 비루한 런웨이네.
퇴각왜? 마음이 바뀌었어? 나야 좋지만.
탐색시작너... 너어! ...기억해 두겠어...
완료코르사주에 먼지가 앉았잖아아!!! 회장님께서 하사하신 건데...!
전투 선택빨리 끝내. 페브릭이 다 상하겠어.
전투 지시흥. 천박하긴...
액티브 2나의 모델이 되는 걸 일생의 영광으로 알라고.
전투 불능아... 파... 아프다구...
수복모두 엉망진창이야...
강화내 케스토스 히마스의 힘을 제대로 활용하면... 이런 비효율적인 강화 따위는...
장비 장착손 대지 마. 내가 할 테니까. 이게 얼마짜린진 알아?
코어 링크최악이야...! 이런 천한 것들이랑 내 작품관을 공유해야 한다니!
선물격에 맞지도 않는 답례품 따위, 받아봤자 불쾌할 뿐이야.
부관접속품위라곤 한 톨도 찾아볼 수 없네. 감히 날 기다리게 한 건 회장님 말곤 없었어.
일반 터치질투, 라... 어느 방면으로 봐도 나보다 못한 것이, 주제도 모르고 분에 넘치는 총애를 받고 있으면... 당연히 죽여버리고 싶지 않겠어?
내게 있어 모든 생명체의 유전자는 옷본과도 같아. 케스토스 히마스를 바늘로, 염기 서열을 실로 삼아서 치밀하고 아름다운 패턴을 자아내지. 되도 않는 제약 때문에 많은 길을 돌아가야 하지만 않았어도... 더 좋은 디자인이 나왔을 텐데.
그 년 얘기는 꺼내지도 마. 네 밑에 있다고 내가 손 못 댈 줄 알아? 소중한 줄 알면, 최소한 내 눈에 띄지는 않게 하라고.
특정 터치언제쯤 되서야 못 참고 그 추악한 본성을 드러내나 했지.
호감도호감
(40)
이상
부하들이 다치는 것도 무서워하는 주제에, 또 내 마리오네트는 쓰기 싫다? 푸훗! 겁쟁이인데다가 이기적이기까지 하네. 그래, 내 케스토스 히마스를 달리 활용할 아~주 번거롭고 비효율적인 차선책을 강구해 볼게.
친밀
(70)
이상
다른 레모네이드 년들도 내 기준에선 다 배신자나 다름없어. 회장님 부활에 협력하는 척 하면서 다 제 잇속만 챙기려 들지. 그러니까... 나도 내 목적을 위해서 여기로 올 수밖에 없었어.
애정
(100)
이상
내가 해온 모든 일들, 그 모든 선택들... 전부 회장님을 다시 뵙기 위해서였어. 다시 날 돌아보시게 만들기 위해서였어. 그뿐이었는데... 왜, 왜 돌아봐주시지 않았던 걸까? 내 충심이 부족해서? 내가 아름답지 못해서? 넌, 넌... 어째서라고 생각해?
애정
(100)
특정
터치
하으읏, 아니야... 이건... 회장님을 위해서라면... 내 몸과 쓸데없는 자존심 따위도...
서약...볼품없는 증표네. 받는 것만으로도 치욕이야. 하지만... 네 몸 위에서 허리를 흔드는 굴욕까지도 감내하기로 각오했으니까. 그래, 날 더 원해 줘. 널 나의 가장 소중한 것으로 삼아 줘. 다른 년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게 날 갈구해 줘. 네게 있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가 되면... 내 부탁은 어떤 것이라도 들어줄 거잖아? 그러니까 이건...
서약 후 터치...아하하, 눈치 챘어? 그래, 사실 네 명령이라고 전하고 다른 애들에게 여기 얼씬도 하지 말라고 해 놨어. ...그래야 네 눈에 들어오는 게 나밖에 없을 테고, 네 귀에 들리는 게 내 목소리밖에 없을 테고... 네 육욕을 채워줄 게 나밖에 없을 테니까... 후훗, 왜 예전엔 이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이렇게 계속 나만 볼 수밖에 없도록 만들면 넌 결국...
불명이런 초라한 무대라고 해도, 내가 제일 돋보이는 건 당연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