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겸 자세교정 목적으로 풍압식 로잉머신 사서 돌려보는데


생각보다 재밌음



처음에 노질하는 운동이라고 해서 높은 무게가 걸리지 않을까 상상했는데


당기는 압력이 적절함. 무겁다고 놓아버리기는게 가볍고 가볍게 당기기에는 또 힘이 빡 안들어 갈 수도 없는 상태에서


유산소운동을 진행할 수 있게 해주는거보고 아 이게 인간탈곡기구나 하고 부랄을 탁침



로잉머신이 해보니까 신기한게 


팔,허리,다리를 순서대로 동원해서 운동하는데 어떨 때는 합이 잘맞아서 리듬을 타든


아예 셋이 다 따로 노는 어색한 상태가 되든 그냥 팔,허리,다리는 각자 알아서 움직임


사이클, 달리기, 줄넘기를 하면 내가 지치거나 동작이 안맞으면 쳐지게 되는데


로잉머신은 로잉머신이 그냥 날 동력으로 내 근육을 움직여서 로잉머신이 운동하는거같은 인상을 받음



단점은 내 맘대로 운동강도를 올리기 어렵더라


기본적인 상태로 타도 땀이 뻘뻘나긴하는데


좀 쎄게 타고 싶어도 동작 숙달이 안되서 어려웠음. 어느 운동이든 안그렇겠냐만은 숙달이 중요한거같음


칼로리 소모는 인터넷상에는 한시간에 1000~1400칼로리이러는데 기계상에 찍히는 수치는 700칼로리?


1000칼로리를 소비할 운동강도를 한시간동안 유지한다고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거같음. 그거 할 정도의 몸뚱아리면 식스팩은 기본일듯



그리고 유산소 중에 이렇게 운동 끝나고 먹거리가 땡기는 운동은 처음이었음


배고프다가 아니라 뭐라도 입에 당장 쑤셔넣어야같은 갈구가 생김. 무의식적으로 그냥 막 입에 집어넣게 됨




해보니까 어째서 살이 빠지고 자세교정이 되는지 알겠는 만족스러운 운동기구라


후기 써보고 싶은데 어디 쓸 때가 없어서 챈에 써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