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침묵의 크루엘라


키와 몸무게: 칸이랑 비슷함.


신체연령: 23세


등급: ss


타입: 기동 보호기


소속: PECS


무기: 쌍권총과 환도를 주로 씀. 기본적으론 올라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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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배경 및 행적 



 바이오로이드가 완벽히 인간의 말에 복종하기 이전, PECS의 초대 총수는 다른 바이오로이드에게 명령을 내려 괴롭히는 식으로 자신의 가학욕구를 충족시켰다. 하지만 그에게 거슬리는 것이 한가지 있었으니, 바로 그들이 소극적으로 이행하거나, 죄책감에 시달려 술에 쩔어있거나 정신이 나가버리는 등 소위 말하는 '부작용'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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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이 직접 괴롭히는건 좋았지만 그만큼 땀도나고 살려달라는 비명소리가 시끄러워 힘이 들었다. 단적으로 말해 매우 손이 가고 귀찮았다.

그렇다고 바이오로이드를 시키자니 며칠 지나면 못써먹을 정도로 맛이 가버린다. 여기서 그는 한가지, 당연하지만 끔찍한 결론에 도달하고 만다. 이를 전문으로 하는, 정확히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본인 맞춤 바이오로이드를 만들어내자는 결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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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입장에서 보자면, 그녀는 최고였다. 본인이 가르쳐준 지식을 곧이곧대로 흡수하는 걸로 모자라 응용까지 해내어 그의 마음에 안드는 바이오로이드, 심지어 인간마저도 그가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잡아내어 그의 취향에 맞게 죽였다. 고통에 몸부림치다 서서히 죽어가거나, 삶과 죽음의 모호한 경계속에-초주검으로 만들어 그의 입맛에 맞는 요구를 받아내는데엔 일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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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휩노스 병이 휩쓸고, 그를 포함한 다른 주인들이 영원한 잠에 빠져도 그녀에게 있어선 멸망 전과 다를바 없었다. 그녀의 입장에서 보자면 처리할 대상이 하나 더 늘어난 것 뿐이니까. 이윽고 마지막 주인들-오메가가 살리려는 PESC의 총수들이 영원한 잠에 빠진걸 알자 삶에 대한 공허함을 느낀 그녀는 최후의 거점을 떠나 정처없이 떠돌다 결국 폐허가 된 셸터중 한곳에 들어간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캡슐에 들어가 스스로 동면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우연히 그 주변을 탐색하던 델타에게 강제로 깨어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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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어떤 바이오로이드인지 잘 아는 델타는 재밌게 해주겠다며 자기 밑에 들어올것을 제안했고, 마침 허무함과 무기력함에 시달리던 그녀는 델타의 제안에 응해 델타의 오른팔로서 수많은 오드리 모델의 가죽을 벗기거나, 그녀의 뜻에 거슬리는 바이오로이드를 죽이지는 않고 죽지 않을만큼 상처를 입히고는 델타 몰래 세력권 밖으로 내쫓았다. 델타에 세력권에 있는 바이오로이드들은 델타 다음으로 그녀를 무서워하면서 한편으론 잘 따른다. 델타와는 다르게 자기 기분에 따라 때리거나 수틀리면 죽이거나 하지 않고, 최대한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해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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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관과 합류하기까지


 계속되는 델타의 막장 행보와 가혹한 요구, 거기에 마지막 인간(사령관)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한번 사령관과 맞붙고, 사령관이 바이오로이드를 존중하는 걸 보고 이 사람이라면 델타나 전 주인들과는 다르게 자기 취향을 억지로 들이밀진 않겠구나 싶어 투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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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및 복장


 무용과 비슷하지만 무용과 비교해서 눈매가 순하고 눈밑엔 다크서클이 진하게 나있습니다.

눈은 죽어있고, 옷은 낡은 여성용 정장을 입었고 몸매는 글래머합니다. 가슴크기는 D컵.

오른쪽 눈 아래 눈물점이 특이하게 눈물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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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및 특징


 제작 당시 감정 모듈이 마개조되어 같은 바이오로이드나 인간, 동물에게 고통을 가하거나 죽여도 아무런 죄책감도, 감정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멸망 후, 그녀의 모듈은 무리하게 개량한 탓에 매 분기마다 점검을 받아야 했는데, 이를 받지못해 오류가 생긴탓에 다른 바이오로이드 보단 비교적 덜하지만 죄책감과 감정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모든 무기를 다룰 수 있게 훈련을 받은 덕분에 어떤 무기이든 능숙하게 다룰 수 있습니다. 다만 멸망 전 당시에 일할 때 쓴 쌍권총과 환도가 익숙해 이를 주력으로 쓰는 편입니다. 또한 원래는 보디가드 용으로 만들어져서, 요원 보호도 잘 해내지만 하치코와 같이 이를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로이드에겐 다소 밀리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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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에 불만이나 스트레스를 가슴에 묻어두는 편이며, 모듈에 이상이 생긴 후로 흘러들어온 감정과 그와 함께 지난 날에 자기 손으로 죽여온 수많은 바이오로이드나 인간에 대한 죄책감으로 바이오로이드 전용 수면약을 먹지 않고선 잠에 들지 못합니다. 그마저도 3시간 이상을 자지 못해 항상 피곤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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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많은 사람, 바이오로이드를 죽인탓에 몸에서 피냄새가 빠지지 않다고 느껴 1일 1샤워는 기본이고 옷을 자주 갈아입는 편이며, 일이 끝난 후엔 항상 향수를 뿌리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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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관계에선 멸망중엔 극도로 수동적이었으나, 멸망 후엔 하기 싫은건 에둘러 거절하는 등 조금은 적극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마음속에 가득찬 죄책감과 공허함을 덜기위해 노래를 듣거나 델타의 부탁도 내키지 않지만 들어주는 등 쉴새없이 움직입니다.


 총수의 부활에 있어서는 반대하는 입장에 서있습니다. 이유는 멸망 전과 다름없이 자기들의 변태스런 취향을 강요하러 들것이기 때문입니다. 워낙 총수들을 비밀리에 보좌하는 바이오로이드라 인지도가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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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관계


 델타를 강제로 깨워서 곱게 보지는 않지만 다소나마 공허함을 덜어주어 그 점은 고맙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다만 델타는, 그녀의 고문기술과 전투력, 다른 부관들이나 의자보다 자기 말을 잘 듣는점을 높게 사 가까이 두려는 편입니다. 특히 얼굴가죽을 깔끔하게 벗기는 기술등은 배우고 싶어할 정도입니다. 


 빈곤자매와는 데면데면 하지만, 살라시아는 우연히 그녀가 델타의 뜻에 거스른 바이오로이드를 잔혹하게 고문하는 모습을 우연히 봐서 같은 자리에 있으면 피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왜 오메가가 저렇게 옛 주인의 부활에 힘쓰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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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미


 노래를 즐겨 듣는 편입니다. 멸망 전 주인들을 따랐을 때는 허전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멸망 후에 델타를 따르고 나서부턴 흘러들어오는 단말마를 없애기 위해서. 특히 헤비메탈에 능통하지만, 발라드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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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소개


 방금 전에 당신과 나눈 대화와 저를 상대로 짠 전략을 보아하니, 당신이야말로 제 주인이 되실 분이십니다.

아시다시피 제 이름은 크루엘라. 멸망 전에 대외적으론 PECS의 모든 총리들의 경호 및 보안담당, 실제로는 그들의 정치적인 숙적이나 거슬리는 바이오로이드나 인간님들을 실컷 그들의 명령대로 갖고놀다 죽인 죄 많은 바이오로이드입니다. 지금은 그들의 비명이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서 무척이나 괴롭답니다. 


 왜 당신을 주인으로 정했냐고요? 그야 주인님은 전 주인들이랑 델타와는 다르게, 자기 취향이 잔뜩 담긴 리퀘스트는 안하실 거잖아요?


 누구를 고문하고, 죽이는것 말고는 못해서 아무런 보답도 해드릴수 없지만... 혹시라도 마음에 안드는 분이 있다면 말씀만 해주세요. 하루면 새롭게 태어나게 해드... 네? 필요 없다고요? 가볍게 주의만 주라고요?


 ...지금까지 많은 주인을 거쳤지만, 이런 주인님은 처음 보네요.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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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


패시브 1: 뒤에서 지켜봐 주십시오.


 라운드가 개시하자마자 크루엘라의 회피, 명중률, 행동력이 크게 상승하며, 200% 확률로 반격합니다.

바로 뒤 하나의 아군에게 보호효과가 적용됩니다.

-공격 파악: 상대의 공격을 회피시, 크루엘라의 치명타 데미지가 크게 상승합니다.  

-숨어계십시오: 보호무시 공격을 받을 시, 뒤에 아군 회피율 100%, 자신의 명중률 200% 증가.


멸망 전, 총수의 숙적이나 거슬리는 인간들이 죽기 전 마지막 발악으로 총수에게 달려드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크루엘라의 환도는 빛을 발했습니다.


패시브 2: 침묵의 낙인


 상대를 공격할 때, 온갖 능력치 상승 버프를 해제함과 동시에 침묵의 낙인을 부여합니다.

(공격에 스킬을 포함되지 않습니다.)


-침묵의 낙인: 매 라운드마다 행동력이 영구적으로 조금씩 감소하며, 명중률이 매우 크게 감소합니다.

또한, 5라운드동안 반격 효과 및 지원 공격이 불가하며, 상대의 전투 속행 효과를 제거합니다. 

-걸리적거리니 내려오세요: 기동형 한정 공격 명중률이 50% 추가 증가하며, 치명타 데미지가 100% 추가 증가합니다.


 처음 한번에 비명은 멈추지 않습니다. 죽지 않을 정도로 조금씩 채찍을 휘두르거나 물을 부어야 점차 사그러들지요.

-크루엘라-


패시브 3: 우선은 헐벗고 얘기해볼까요?


 반격과 기본 공격 포함해서 매 2회마다 보호막, 피해 무효, 횟수제 버프(EX: N회 한정 방어력 +200% 등)가 해제됩니다.

또한, 크루엘라의 공격 2회마다 보호중인 아군의 행동력이 40% 증가합니다.


 초대 총수를 닮아서, 크루엘라는 사람의 맨몸을 보는걸 좋아합니다. 생명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어서이기 때문이지요.

크루엘라 본인도 잘 때는 옷을 입지 않는 편입니다.

 

액티브


액티브 1: 추억은 그리움을 닮아


 가장 공격력이 높거나, 혹은 체력이 적은 상대 하나에게 공격력의 200% 피해를 입힙니다. 

보호 효과를 일절 무시하며, 상대가 바이오로이드라면 100% 추가 피해를 입히고, 표식이 붙어있다면 150% 추가피해를 입힙니다.


 추억은 그리움을 닮습니다. 그 시절을 보고싶어 돌아보기도 하지만, 후회나 미련이 남아 돌아보기 때문이죠.


액티브 2: 하이라이트


 hp가 50% 미만일때 발동 가능합니다.

후열 보호를 해제하고, 매 라운드마다 hp가 10% 깎여나가는 대신 매 라운드마다 자신의 기본 공격 피해량이 100% 증가하며 매 라운드마다 중첩됩니다. 


-피날레가 다가옵니다...: 적을 처치할시 행동력과 AP가 크게 증가하며, 5턴동안 재공격 상태가 부여됩니다.


 이때만큼은 크루엘라는 여유롭게 상대를 고문하던 고문 기술자에서, 신속히 상대를 죽이려 드는 학살자가 됩니다.

  

공모전에 올릴라다가 못올린거 올려봄. 예전에 쓴거라 요즘 기준으로 보자면 성능이 사기는 아닐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