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때만 해도 라오가 게임까지는 아니더라도 나중에 편안하게 안락사까지는 할 줄 알았지...우리모두 가끔가다가 그래 그런 썩 괜찮은 어플도 있었지 하고 추억할 줄 만 알았고...무슨 옆동네 리바이어던들처럼 애니도 내고 음악회도 하고 후속작도 기깔나게 내고 그런 거 까지는 바라지도 않았지...그냥 항상 우리가 편하게 와서 맘놓고 즐길 수 있는 그런 시골 국밥집같은 정겨운 통발분재앱을 원했는데...


그 좋은 시절 다 가고 이제는 더 이상 마음 놓고 언제든 다시 돌아올 커뮤니티도,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기꺼이 돈을 내 줄 수있는 앱도, 신뢰와 믿음이라는 얄팍하고깨지기 쉬운 관계를 그나마 유지하던 그 상호의 마음도 다 변질 된 거 같아서 우울할 뿐이다...현실에서 잠깐 쉬려고 켜는 게임마저도 현실의 안 좋은 면을 본받아버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