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1부

https://arca.live/b/lastorigin/49559852 전편


 

후우..하마터면 진짜로 먹을뻔했네. 고마워 카멜.


니들이 좋아서 한게 아니라 니네들이 시끄럽게하면 루가 울거 같아서 막은거 뿐이야. 니들도 재처럼 맞기 싫으면 조용히 앉아있어라.


.....(마치 죽은것처럼 움직이지않으며)


 

네에..


근데 말이야..


(물잔을 오창석과 스노우 패더에게 건내며)지금 마실게 물밖에 없어서 죄송해요.


괜찮아, 물이면 충분하지.


저게 진짜로 인간의 영혼..그러니까 귀신이라고?


뭐..저런 경우는 나도 처음보는거지만 죽은건 맞아.


아니, 아저씨야 원래 있던곳에서 많이 봐서 익숙하다고 하지만 니들은 왜 자연스럽냐?


뭐랄까..인형의 모습은 알프레드 아저씨랑 비슷한 느낌이 들고 저런 모습도 홀로그램이라고 생각하면 딱히 놀랍다는 느낌은 들지 않아요.


 

마법앞에서는 한계가 없거든요./죽은자를 살리는 마법은 들은적이 있었다. 물론 실제로 본건 처음이라 정말 놀랍군.


 

.......


그래서 귀신께서 우리 사령관에게 무슨 일때문에 온거야? 혹시 한자리 부탁하러온거야?


자리는 무슨, 아니 어찌 보면 비슷하겠네.


혹시 원하는 부서에 가고 싶어서 오신거라면 죄송하지만 그건 저 혼자 결정한는게 아니라서..


장확하게는 샘, 저 자의 임무에 같이 동행하고 싶어서 온거야.


네? 


저기 혹시 브리지스 씨의 임무라면..


며칠 뒤, 캐나다 해안으로 잠입하는 일에 나도 참가할려고 온거야. 정확히 나도 캐나다에 있는 투항자들을 데리고 오는 일에 같이 가고싶어.


....갈 이유를 물어봐도 될까?


이유? 그거야..



<20분전, 키르케와 티타니아 숙소>

어머~ 생각보다 늦게 오셨네요. 


뭐, 다리가 짦아서 걸어오는데 늦는편이지. 근데 저건 뭐야?



이거요? (수정구를 닦으며) 예전에 이걸로 점을 치뤘다가 술장사를 하면서 잠시 잊어먹었는데, 오랜만에 정리하다가 찾아서 닦고 있었어요.


.. 니가 일을 한다고?! 그것도 점을?!


왜 그렇게 봐요? 비록 아르망씨에 비해 정확도는 (매우)낮아도 나름대로 잘보거든요?!


못 믿겠으면 곰 아저씨것도 보여줄께요!!


점이라..생각해보니 살면서 그런걸 본적은 없네.


음..좋아, 이왕 이렇게 된거 한번 봐보지.


네에~ 그럼 갑니다.


(수정구를 만지며)으음..어디보자..


'진짜로 수정구로 하는구나. 저건 내가 살았던 시절에는 영화 소품으로만 쓰지 점치는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았는데..'



어디보자...


어라?


흐음...이상한데...


이상하다니? 내가 피노키오마냥 사람으로 변하는거라도 본거야?


그런건 아닌데 뭔가 이상한 내용이라서요.


수정구에서 '만난던 인연을 다시 만나게 될것이다.'라고 하는데..혹시 예전에 알고 있는 바이오로이드가 있나요?


바이오로이드라면 티타니아말고는 오래본 애가..


?!?!(무언갈 떠오르며)


어..저기요? 


...나 잠시 나갔다 올께.


네? 방금 왔는데 또 어디로..


벌써 가바렸네요.. 




<현재, 하람이의 방>

..이유? 그거야 남들은 다 일하는데 나만 가만히 있으면 눈치보이니까.


엥? 그거뿐이야?


뭔가 수상한데..눈치가 보이면 내부에서 일하면 되잖아. 투항자들을 안내하거나 며칠전 티타니랑 같이 싸운것처럼 외부 침입을 막는 일을 하면 되는데 왜 아저씨랑 같이 나갈려고 하는거야?


그거야 나도 땅을 밞고 싶으니까.


몇 십년만에 정착한건 좋은데 백년 넘게 지상에서 살다가 잠수정에 있으니까 땅을 밞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확실히 여기 생활이 좋아도 육지가 그리울 순간이 오긴해..'


마침 육지를 밞을수 있는 기회가 오길래 이렇게 와서 나도 갈수 있는지 물어보러 온거 뿐이야. 뭐 안되면 어쩔수 없지.



음..저는 인원이 더 있으면 좋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아저씨랑 오렌지에이드양의 의견이 중요할거 같아요.



난 상관없어. 게다가 며칠전 bt(망자)들을 상대한걸 보면  실력하나는 확실하니 도움이 될거야.


그래? 그럼 다른 지휘관들 앞에서도 그렇게 말해 줄수 있다면 난 이만 갈..


잠깐만요, 미법인형씨.


마침 당신을 찾고 있었는데 이렇게 만날줄은 몰랐군요.


마법소녀로써 당신를 소생시킨 마법사에 대해 물어보고 싶으..


그럼 이만 갈께.


쓔우웅!!!



앗!!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우와~생각보다 훨씬 빠르잖아?!'


모모, 뽀끄루 어서 쫒아가자.


 

네?! /벌써 나가게? 


벌써 잊은거야? 우리가 여기온 목적은 젠틀맨을 통해 저 마법인형을 만나, 마법인형의 주인인 마법사와 그 마법을 알기위해 온거잖아.


 

'아..그랬었지..잊고있었어..'/'난 애기를 보러 온건데..'


지금 따라가면 붙잡을수 있을거야, 어서가자.


젠틀맨, 그럼 우리도 돌아가지. 그럼..


 

안녕히계세요./그럼 실례했습니다.


네, 안녕히가세요.


(현관문을 보면서)'저놈도 한동안 고생좀 하겠네.'



<한편,오르카호 복도>

'쩝, 그 주정뱅이 예언때문에 이렇게 되버렸네..'


'뭐, 그게 100% 맞다는 보장은 없지만 아무래도 찝찝해.'


'만났던 인연을 다시 만난다라.. 왜 그 애꾸가 떠오르는거지?'


'물론 그때 폭발로 정신이 없어서 개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그 애꾸를 보게된다면 적어도 여기보다는 지상에서 보는게 그나마 좋겠지..'








누가 내 욕하나? 왜 이렇게 귀가 가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