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네오딤

주로 가는곳은 오르카 참치노래방과 분리수거장.

합류하고 나서도 그녀의 생각을 읽을수 있는 개체는 아무도 없었다.

딱히 지휘관 개체가 있지 않기도 하고 자유로운 버뮤다팀 특성상 간섭하지도 않기때문인지 숙소만 같고 그 어떤개체도 

서로 구속이나 조사를 하지 않기로 유명했다. 그 정점에 있는것이 바로 네오딤. 전날 나오는 출격서나 근무에 자신이 있으면

딱 제시간에 맞춰서 출격하고 철충을 종잇장처럼 가지고 놀정도로 엄청난 자력을 다루는 그녀는 본래 처음부터 

출격을 나가려고 하진 않았다. 멸망전 인류로부터 생체실험을 강요받았고 100년넘게 실험소에 갇혀지냈으니

자신의 숙소에서 한발자국도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하루.. 일주일.. 한달이 넘도록 숙소에서 나오지 않았으나 

그녀가 스스로 문 밖에 흥미를 가진것은 우연히 지나가던 브라우니들이 부르던 노랫소리.

음정도 잘 안맞는것 같고 가사도 얼버무리며 불렀지만 즐겁고 신나게 부르는듯한 노랫소리는 네오딤의 말라붙은 감정을 

화사한 색으로 칠하기 시작했고 문 밖으로 나오고 아름다운 풍경까지 두 눈으로 가득 가득 담아냈다.

브라우니들이 부른 노래를 입밖으로 흥얼거리는 정도라 제대로 된 가사도 없고 음정박자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누구보다도 즐겁게 부르고 있었고 브라우니들과 함께 참치노래방에 가서 즐겁게 부른다고 한다.

그리고 출격시에 자력만으로는 통하지 않는 철충도 가끔 있기마련인지라 그녀가 퇴각하고 찾아간곳은 바로 오르카의 분리수거장.

그곳에는 오르카 공돌이들이 던져놓은 자재들, 즉 폐 고철및 강철들이 널려있었는데 네오딤은 그 강철들을 자력으로 들어올려

수백킬로에 해당하는 철들을 압축해 나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자동차만 했던것이 점점 작아져 자전거 크기, 그리고 곧 축구공 크기

그리고 마지막엔 구슬정도의 크기로 압축되었다. 그리고 네오딤은 만족한듯 자신을 감싸는 강철방패에 장식해두었다.

그리고 다음 재 출격날에 네오딤은 아무도 오지 말라고 조용히 말하곤 나폴나폴 날아가 자신의 강철방패를 자력으로 

해체하기 시작했고.. 기껏해야 네오딤의 몸을 감쌀정도의 크기였던 강철들이.. 점점 커지기 시작해 최소 수백미터.. 

수천미터의 강철들로 펼쳐졌고 그 강철들은 곧이어 강철작살로 변해 하늘을 뒤덮었다.

( 브라우니 - 네오딤님이 펼쳐낸 강철작살 말임까? 저 철충들이 불쌍한건 그때가 처음이었슴다.. / 레프리콘 - 농담이 아니라.. 철충이 숨어있던 산까지 그냥 다 없어졌던데요..? 저기 바다 보이시죠? 산이 없어지고 바다가 밀고 들어온 자리입니다. 저기 )






2. AL 팬텀

주로 가는곳은 오르카 시청각실 (폐쇄되었음)

본디 개발취지는 은폐실험으로 개발되었다가 워낙에 은폐능력이 뛰어나서 암살자로 취직된 케이스.

임무에서는 철두철미하고 완벽할정도로 암살능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있지만 팬텀 자체는 워낙에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혼자하는 임무가 맞았던것뿐이지 암살자체를 좋아하진 않는다고 한다. 물론 오르카에 합류한 뒤로는 암살을 할 일이 없었고

철충상대 전투도 쉽진 않았던지라 출격보다는 정찰임무에 많이 배정되었는데 정찰임무라고 해도 사령관이 고집부려 나갈때

광학미채를 뒤집어쓰고 따라가며 근거리에 매복중인 철충을 아무도 모르게 처리하는게 주 업무.

다만 그 행동을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는 불안감과 실수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때문에 결과보고도 제때 올리지 못해서

후배인 AL 레이스가 슬그머니 찾아와 보고서를 인수해가는게 일상아닌 일상.

그때문에 사령관도 가끔 팬텀을 잊고지낼때가 있어서 며칠씩 출격명령이 나오지 않을때가 있는데

( 사령관 - 아냐, 잊진 않았어. 기억하고 있다고. 정찰 명령이 매번 있을수는 없잖아! )

그때는 오르카 지하 3층에 위치해서 지금은 쓰이지 않는, 멸망전 인류가 만들어놓은 C급부터 F급까지 폐급영화들을 

그래도 보관해야 하지 않냐는 의견때문에 넣어둔 시청각실에 들어가있는데 너무 오랫동안 손길이 닿지 않아서

출입금지 스티커가 떨어진걸 못보고 들어가서 나름 친해지려면 그런 영화를 봐야 늘거같다고 자꾸 봤고...

결국 사령관의 명령으로 시청각실 폐급영화는 전부 소각되었고 팬텀은 그 영향력을 지울때까지 오렌지에이드가 전담마크를

붙었다고 한다만.. 팬텀을 찾지 못해 전담마크는 취소되었다고 한다.






3. 에키드나

주로 가는곳은 오르카 편의점과 목욕탕.

쾌락의 여제, 욕망의 지배자, 욕망의 화신, 무한한 쾌락의 탐구자.

그 어떤것이라도 그녀의 흥미를 영구적으로 이끌수 없고, 금새 싫증을 내는 그녀이기에 오르카에 합류하기 이전에도

길게 머물러도 1년을 채우지 못한 그녀가 잠시의 흥미를 갖고 도착한 오르카호는 천국이었다.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이 식사때에 맞춰서 나왔고 매일 같은것만 상하기 일보직전의 음식만 먹었던 그녀는 

그 음식의 산만 보고 황홀경에 빠졌고 아침 점심 저녁을 식판 가득히 담아 음식을 먹고 즐겼다.

그리고 사령관과 배틀 메이드의 제안에 따라 출격을 나갔는데 에키드나는 그것이 무슨일인줄 몰랐으나

금새 이해했다. 자신이 바깥에서 지낼때 거슬리면 강철의 뱀을 소환해 씹어먹던 그것들을 퇴치하는것.

다만 나갈때 에키드나는 빈손으로 나가진 않았는데 빨갛게 물든 사과와 초콜릿등을 챙겨나가 그것들을 다 먹을때쯤에

철충무리를 박살내고 돌아오는게 그녀의 일과. 물론 출격을 완료했으니 오르카에서 사용가능한 참치카드를 건네주었는데

그것을 가지고 편의점에 갈수 있다는것을 깨달은 그녀는 편의점을 찾아갔고.. 별천지가 펼쳐졌다.

본래 생식보단 굽고 찌고 튀긴, 자극적인 맛이 강한 편의점 음식들은 에키드나를 완전히 함락시켰고

출격대기일인 4일이 지나자마자 사령관을 잡아들고 재출격을 요청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물론 비가 오는날이나 바람이 많이 부는날은 에키드나가 극도로 싫어하는데 간식들이 물에 젖거나 먼지에 뒤덮인다는 이유때문

다만 자신이 더럽혀지는것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듯한데, 마침 청소중이던 바닐라가 그 모습을 보고 잔소리를 하여

어쩔수 없이.. 목욕탕에 갔고 평생 들어가본적 없는 목욕탕에 들어간 그녀는 또 다시한번

별천지가 눈앞에 펼쳐지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현재 대기중인 부대목록 : 버뮤다팀 - 시티가드 - 어뮤즈 어텐던트 - 쿠노이치 엔라이 & 클로버 에이스 


모음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