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 때 장기자랑 시켰던거 준비하면서 화병걸렸음

내가 진짜 애들 다 떠먹이고 하기 싫어하는 거 최대한 타협해가면서 했음

시발 선배한테 하기 싫다고 말할 깜냥은 안 되면서 씨부레

암튼 존나 낫질 않아서 방학 때 심리상담도 받고 약도 먹음

이젠 한참 지난 이야기라 뒤늦게 동기 애 하나한테 이야기하니까 자기도 화병걸렸고 자기도 힘들었대

그렇다고 니가 약을 먹진 않았을 것 아냐 씨발롬아

속에서 말을 하려다 얼척이 없어서 안 나오더라

지난 주에 있었던 일인데 자려고 누우니까 갑자기 발작처럼 떠오름

그래서 그냥 다시 컴앞에 앉았다

개빡치니까 요안나 찌찌나 보러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