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상한 게, 다람쥐나 기니피그 같은 거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나는 일단 기본적으로 설치류는 딱히 그렇게 큰 거부감이 없긴 함. 물론 걔네들이 매개가 되어 옮기는 전염병은 매우 반갑지 않지만 ㅋㅋㅋㅋㅋㅋ 근데 거미는, 물론 해충들을 잡아먹어치우는 익충이라고는 하지만 그 뭔가 참... 시각적으로 뭔가 크리처 같은 느낌이 너무 나서 싫은 듯.

안 그래도 요 근래 베란다 창문 바깥으로 간혹 땡삐인지 말벌인지 벌 한 마리가 붕붕거리며 날아다닐 때가 있더라. 나름 아파트 높은 층인데도 ㄷㄷ

머리로는 그걸 모르는 바가 아닌데, 거미 자체가 시각적으로 뭔가 진짜 좀... 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