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만한 사이즈로 만들어진 미니어쳐같은 증폭기를 이제 막 완성했는지, 후련한 콧소리를 내며 이마의 땀을 훔치는 유미가 보고싶다.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물어보려 찾아온 사령관이 그걸 보며 잘 만들었다며, 귀엽다고 칭찬하는데 뺨이 붉어져선 말을 더듬고 안절부절 못하는 유미가 보고싶다.
손잡이 부분이 울긋불긋한걸 보며, 이 부분은 잘 못 만든게 아니냐 묻는 사령관에게 ''어… 한 번 써보면 아실 것 같은데…요?''라며 치켜뜬 눈으로 손을 뻗어 아랫배를, 조금 더 아래쪽으로 훑어내려가는 유미가 보고싶다.
사실 성적으로 괴롭힘당하는 귀여운 쇼타사령관이 보고싶다.
미니어쳐 증폭기가 요도에 꽂히고, 마리의 소형 새틀라이트 애널비즈가 뒷뷰지를 가득 채운 사령관의 모습이라면 오르카의 모두가 친근함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