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갔나…?”
‘후…핫팩 녀석…요새 왤캐 찝적대는거야..씨발..쉴 틈이 없잖아…설마…눈치챘나..? 아냐..그럴리가 없어…그랬으면 머리부터 박았겠지…’
“…..후…피곤해…그냥 씻고 잘….”
“응? 이게 뭐야? 종이 쪼가리잖아? 뭐야..어떤 븅신이…”
“에…? 이게 무슨..”
“……..”
“헉..!”
“오옥..!!!!!!!!!!”
‘시간 있냐..? 아냐 이것도 아냐…커피 한잔…아냐..이것도 아냐…’
‘씨발..대체 뭘 어쩌라는거야..직접 만나러가면 뭐해..계속 도망가는데…’
“…..으으윽..!!! 짜증ㄴ….어레?”
‘웬 캐리어? 그것도 복도 한복판에..? 누구 꺼야?’
“흐읍..! 으읍…!!”
“잠깐. 뭔 소리가 나는데..? 안에 뭔가 있나..? 어디….”
“후으으읍!!!! 으구으읍!!! 으읍!!! 흐으응!!!!”
“에…?”
‘이…이게 무슨..안에 왜 사람이..아니..그보다도..! 이거..천아잖아..?! 이게 대체 뭔…응..? 웬 쪽지..? 어디….’
“에…? 이…이건…”
“…………”
“으겍!!!!!!!!”
“으으…아이고..머리야…가뜩이나 든 것도 없는데…”
“아이고….두야…여긴 어디야..?”
“야이! 씨발롬아!!”
“엉? 이 목소린…천아야..! 야 너두…”
“푸흡!!!!!!!!!!!!!”
“이 개새꺄! 니가 한 짓이지?! 이 쌍간나!!!”
“씨발!! 옷은 어따 팔아먹고 백아를 입은거야?! 너 그거 동물학대야!!”
“좆까! 씨발! 니가 날 이렇게 만들었잖아!!! 뚝배기 깨고 캐리어에 넣은 것도 모잘라 알몸으로 만들어?! 이거 완전 똘아이 아냐?!”
“씻팔…뭔 개소리세요..뚝배기라면 나도 깨졌는데..아이고 두야…”
“이 씨발! 어디서 발뺌이야?! 너 나한테 찝쩍 댈 때부터 알아봤어! 이 강간범!!”
“이 씨발..말은 삐뚤어졌어도 입은 바르게 말하자..너가 자꾸 날 피하잖아!”
“…..그…그건….”
“아 됐고…여기 어디야..? 나가는 문이….아 저기있네..”
“아, 잘됐네. 빨리 나가자..나 추워…”
“옘병..넌 백아 입고있잖아. 난 아무것도 안 입고있다고.”
“그게 입은거야..?”
“씻팔 자세한건 나도 몰라..”
“네네…”
“어. 저기 나가는……”
“”에…?””
얼레리꼴레리 못 나간대요. 못 나간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