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자신의 작풍과 실력을 올리는데 15년이 걸렸다고 치자


거기까지 가는데 들어간 노력은 엄청날거임 나이가 30이면 인생의 반을 그림에다 박은거고


그런데 AI는 그 사람이 인생의 반을 갈아서 넣은 노력을


그 사람이 그린 그림 샘플 60장이랑 몇번의 버튼질로 손쉽게 따라잡음


심지어 이게 어설픈 트레이싱마냥 못그린것도 아님 손발 병신으로 나오는거 제외하면 존나 비슷함


그걸 눈앞에서 목도하게 되면 그 사람 기분은 진짜 존나게 비참해짐


자기가 걸어온 길이 전부 헛된길이었다는 생각도 들꺼다


이번에 AI라고 올린놈이야 그냥 태시그림 AI로 학습시켜서 이 정도로 뽑았다고 자랑 하는 느낌으로 올린거겠는데


이걸 받아들이는 당사자 입장에서는 진짜 뭐라 말로 다할 수 없는 기분일꺼임 심지어 자기 기술에 자긍심이 높은 사람이라면 파급은 더 클꺼고


AI그림도 결국은 기술의 발전이고 발전하는 기술에는 죄가 없다고 할 수 있지만 태시 심정은 진짜 엄청나게 공감이 된다


진짜 많은 생각이 드는 사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