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그림을 만들 순 있음. 

저건 사실 그림 그릴줄 알면 인간도 할 수 있는 일이잖아.

근데 인간이 한건 트레이싱 / 표절 등으로 불리우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건 윤리적이지 않다, 부끄러운 일이다, 불법적인 일이다 라는 의식이 깔려있으니 그런 일을 하는걸 꺼리고, 누군가 저질렀을 때 담가버리기도 쉬운데.


AI가 한건 관련 법률이 없고 '내가 조작'했음에도 'AI가 그림을 합성'시켜주기 때문에 자기가 했음에도 자기가 했다는 인식이 덜한 것 같아. AI그림 자체가 아직 나온지 얼마 안돼서 윤리적인 부분에서도 아직 사회적 합의가 덜 된 것 같고.


이런 상황에선 무조건 그림 그리는 사람들이 피해보는 일밖에 있을 수가 없음. 관련 법안이 나오는게 우선일 것 같고, 사람들 사이에서도 AI그림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좋지 않은 거란 인식도 더 많이 퍼져야 할 것 같고.
이부분은 뭔소리냐면, 뭐 가령 칼이 잘못이냐 칼을 사람 죽이는데 쓰는 사람이 잘못이지 처럼 도구엔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AI그림이 결국 다른 사람의 그림을 훔쳐서 합성하는 기술인 이상 난 도구 자체가 윤리적이지 않은 도구라고 생각이 듦.

인간이 뇌로 다른 사람 그림보고 학습하는거랑 뭐가 다르냐? 라고 생각하는 사람 있는데, 사람의 뇌는 학습을 통해서 그걸 자기 걸로 '개성'있게 만드는게 가능하지만, 현재의 AI그림은 '창의적'인건 불가능 하고 모든건 '고정된, 수많은 기존 그림의 합성'일뿐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개념이 다르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