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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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후, 벤쿠버 외각의 해안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여기 보급품입니다.


어휴, 우리는 진짜로 못돌아가는거냐..


그래도 다행히 추격하는 병력이 없어 보급품을 무사히 받을수 있었어 다행이야.


그렇습니다, 여기 추가 탄약과 식량, 연료, 캠핑도구와 의류를 보내드렸습니다.


음..(물품들을 보면서)야, 근데 왜 기호식품은 빠진거 같은데 추가로 오는거냐?


그런건 없습니다. 지금 은밀하게 가는건데 여기서 술담배하시다가 위치가 발각되면..


네~네~ 알겠습니다. 


음..다행히 한동안은 불편함은 없겠지만 그래도 다음 보급품을 받거나 가는길에 얻을수 있다는 확신이 없으니 아껴셔야겠네요.


그래야겠지.


 

아, 그리고 여러분께서 오르카로 보낼 물건이 있다고 하는데 무엇입니까?


물건? 우리가? 


물건이라면..혹시..


그래, 내가 들어갈 박스는 어딨냐?


(드론의 밑부분에 달려있는 끈을 보여주며)여기 이 끈으로 묶으시면 됩니다.


안전벨트 치고 상당히 거칠구먼.


그래도 돌아갈수 있다는것에 감사해야지. 그나저나 샘 너는  정말 괜찮겠어? 얼마나 걸리지 모르는데..


.....어쩔수 없지,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면..


그래, 알았으니까 어떻게든 안다치고 니 딸에게 돌아와라. 


그리고 그..에아의


(드론에 매달린 줄로 자신을 묶으며)알았다니까, 간소하게나마 장례식을 해볼테니까 너는 무사히 니 딸내미에게 돌아가는것에 신경써. 


이제 보내도 되겠습니까?


(드론의 끈으로 매달린채)그래, 이제 가자.


그럼 목적지까지 배송합니다.


슈우웅~~!!!


 

아무렇지 않게 가네./참으로 신기한 인형이옵니다.


힝..누구는 이제 돌아가는데 우리는 형부님에게 돌아가지도 못하고 이렇게 고생해야하다니ㅠㅠ


뭐 살다보면 이렇일이 있는법이지. 


그래도 트럼프 카드라도 좀 주면 좋았을텐데..


(보급품을 조사하며)...어라?


저기..이것들은 처음보는건데 무었입니까?


응? 잘못온거라도 있어?



.....뭐지?


뭐야? 혹시 도움이 필요한거야?


네, 혹시 이게 뭔지 아십니까?


흐음...(케시크가 지목한 물건을 보면서)


미안, 나도 처음보는거라 모르겠어.


혹시 캠핑장치같은거 아니옵니까? 뭔가 기본 골격을 축소화시킨듯한..


Pcc..


어라? 혹시 아저씨가 아는 물건이야?


휴대용 카이랄 건설장치(Portable Chiral Constructor)..줄여서 pcc라고 불러. 아마도 내가 들고 온것들을 보낸것 같군. 하지만 이건 카이랄 링크가 있어야한 작동하는데..


어라? 물건에 쪽지가?


어디보자..'아저씨가 가진 물건을 여기서도 사용할수 있게 개조해 보았어. 사용방법은 아저씨가 잘아니까 설명하지 않아도 되겠지. 닥터가.'라고 써있습니다.


......


대장님들~ 그럼 오늘은 대충 여기서 자는건 어때? 쫒아오는 애들도 없고, 아침부터 계속 움직였는데 이제 쉴때도 됐잖아.


 

확실히 잠시 쉬어야할때지만../패더. 


다행히 쫒아오는 병력은 없습니다. 그리고 반경 40km를 넘어서도 신호가 감지되지 않고요.


 

그럼면 오늘은 여기서 야영하죠/그렇게하지.


그래, 이제 좀 텐트만 치고 뭐라도 먹자~~


어라? 아저씨 그 철제 상자로 뭐하게?


....


뭔가 지형을 보는거 같은데요.


철컥!!



어라? 브리지스ㅆ..


지이이잉~~








....설마 카이날 네크워크는 물론 추가 자원없이 바로 만들어지다니..정말 천재네...


 

  

..뭐여?/어...방금 만든거야?/세상에..1분도 안되서 집이 만들어지다니../ 혹시 아저씨가 한거에요?/호오 이런 능력을 여태까지 숨긴겁니까?/어 애들아? 방금 뭔 이상한게 보이는데 나만 보이는거야?


어..들어가고 싶은 사람?


  

나!!/나도 들어가볼래.


잠깐만요, 이건 브리지스씨의 물건이니까 브리지스씨가..


됐어, 어차피 못쓸 물건이었는데 이렇게 사용되면 좋지.


<잠시후, 세이프 하우스>



이야~ 그냥 빈공간인줄 알았는데 있을건 다 있네.


게다가 생각보다 넓어서 여러명이서 자도 되겠어.


게다가 저 앞은.. 분명 화장실처럼 보이는데, 설마 전기랑 수도가 연결되지 않았는데 작동되는 겁니까?


(겉옷을 벗으며)아마도 될거야. 일단 여기 내가 겉옷을 걸고 있는 곳에 무기랑 더러운 옷가지를 걸면 돼. 아, 그리고 아까 내려온 곳에 차량을 나두면 수리될거고.


흐음..그래도 기동형 장비는 따로 걸어 놓기에는 힘들거 같네요.


그래도 이렇게 완성된 주거공간이 있다는게 얼마나 좋아.


그렇지~게다가 이런것도 다 있고.


탁!!!


어라? 이건 뭐에요?


보니까 이 집 한쪽 공간에 이렇게 있길래 가져왔지. 이야 샹각지 못한 맥주가 이렇게 오다니♥, 덕분에 아저씨네 맥주 감상회를 하게되었어.


이봐, 그거 왠만하면 안 마시는게 좋을걸..


엥? 왜? 설마 맥주가 아니야?


아니, 맥주로 만든건 맞는데..


 

야!!너만 먹는게 어딨어?/ 오래동안 방치된거 치고 괜찮은거  같은데 나도 하나만 마시자.


왜그렇게 당황하시는 것이옵니까? 혹시 안전상의 이유로 신심에 안좋을까봐 그렇습니까?


그것보다는 가장 중요한게 문제인데..


  

잘먹겠습니다~ 꿀꺽꿀꺽


 

저거 맛없어.


  

?!?!?!!!


(문을 열먼서)우와, 차량도 자동으로 수리가 되고 안에 이렇게 되어..


촤아아아아아!!!


뭐야?! 왠 물이? 수도라도 터진거야?


우웩!!! 뭐야 이거?! 살면서 이딴게 왜 있는거야?!


야!!! 너 일부러 나에게 뱉은거지?! 옷 다젖었잖아!!


아놔, 어떻게 셋이서 방전체를 뿌리게 만드...


야.


  

............


대장님, 그래도 형부님이랑 서로 볼수 있게 통신을..


대장님!! 왜 물이 묻은거에요?! 혹시 수도가 터져 어디 다치신건 아니죠?!


(셋이 뱉은 맥주를 뒤집어 쓴채로)...........


  

............


저 여러분, 일단 이 거주공간을 위장해야해서...


어라? 왜 방 주변이랑 대장님이 젖으..


알았어, 어서 올라갈께. 가자.


  

네에...


그리고 저 화장실은  샤워기능도 되니까 거기서 씻으면 될거야. 그리고 닦을게 없으면 따로 가져다 줄께..


알았어, 금방 끝날테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어..'지금 혼날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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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의 고향(데스스트랜딩) 맥주 맛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