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댄 나를 어떻게 생각해~ 빙빙 돌지말고..어?“
”뭐야. 벌써 연말이야? 시간 참 빠르네…”
“그댄 내게 정말 소중한대에에~ 아아..엥?”
“뭐야. 별로 한 것도 없는데 벌써 12월 달이야..?“
”“음…”“
”“연말이라…”“
”에. 행님. 접니다. 바쁘신교?“
”어어. 아이다. 안 바쁘다. 와? 먼일 있나?“
”행님. 딴게 아니고예, 그…여자들은 뭘 좋아합니까?“
”오오..니 누구랑 사기나? 말해바라. 누군데?“
”아! 행님! 행님이 생각하시는 그런거 아니에요!“
”마마! 이 행님도 사랑해봤다! 어?! 떠겁께에에에~아니..차갑게였나..?”
”하 씨발…빨리 말해주세요. 저 시간 없어요.“
”에헤이. 성격 한번 급하네. 가만있어봐라. 여잔 말이야. 딴거 필요없고 이 진심 하나면 되는기라.”
“…행님한테 물어본 내가 빙신이지..”
“어어?! 진짜라니까?! 여자들은 진심 한 방이면 뻑 간ㄷ…”
”당신!“
”에엑따..!“
”마트 다녀오라고 한지가 언젠데 아직도 그러고있는거야?! 빨리 안 가?!“
”어허..내 알아서 한다니깐..거 참…저렇게 화를 내니 주름살이..아악!!!!!!”
“무덤에 그렇게 적으면 되는거지?”
“아악!!!! 아랐써! 아랐서! 갈게! 갈께에에!!! 야야! 명심해라! 진심이야! 진심을 담으면…!”
“쓸데없는 소리하지말고 빨리 가!!!”
”아아악!!!!!“
“여전하네….”
“어. 웬일이야?”
“언니~ 잘 지내? 애들은? 형부도?”
“뭐..애들이야 쑥쑥 잘 크고있고 형부는…..잘 지내.“
”다행이네~ 언니. 다른게 아니고..남자들은 뭘 좋아해?“
”이열~ 뭐야? 너 만나는 남자 있어? 누군데? 이 언니한테만 말해봐라 야.“
”언니..! 언니가 생각하는 그런거 아니에요…“
”말은 그렇게해도 이 언니는 다 알고있어요. 응원한다?”
“언니!”
“므힣히힣힣ㅎ히힣“
”어휴…아무튼, 빨리 말해줘요. 뭘 좋아하는데요.“
”네네. 좀만 기다려보세요. 엣헴..남자들은 말이야…“
”………“
”남자들은…어어..?!“
”네?“
”저 씨발롬이! 마트 다녀오랬더니 애들하고 놀고 자빠졌어?! 야!!!!!!“
“으윽..“
”어매! 씨벌! 얘들아! 튀어!”
”그러게 여왕이 가자고했자나!!!“
”야! 일로 안 와?! 저저 씨발!! 잡히기만 해봐!! 뒤졌어!!!“
”언니…?“
”야야! 남잔 딴거 다 필요없어! 진심 한방이면 된다?! 알았지?!“
”네…?“
”알았지?! 씨발! 거기 안 서?!“
”언니..? 언니?! 하아…여전하네…“
”“그나저나…”“
”“진심이라…”“
재미에 감동도 없는 글에 못나기까지한 그림 봐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