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를 보고있던 나의 등에, 무언가 부드러운 두개의 물체가 닿았다.

그것이 카엔의 가슴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그녀는 나를 부드럽게 껴안으며 볼을 부비고 있었다.

"응.. 이러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안심돼.."

마치 아기고양이처럼 응석부리는 카엔의 머리를 쓰다듬기 시작하자, 그녀는 조용히 눈을 감은 채 나의 손길을 즐기고 있었다.

그녀가 내 몸에서 떨어진건 그로부터 3분 정도 뒤였다.


"저기 주공.. 주공은 카엔을 어떻게 생각해?"

한참동안 서류를 검토하는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카엔의 질문에, 나는 서류에서 그녀에게로 고개를 돌리며 대답하였다.

항상 내 곁에 있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주공.."

나의 말을 들은 카엔의 무뚝뚝한 얼굴은, 붉게 달아올라가고 있었다.

카엔은 또다시 나의 몸을 껴안으며 속삭였다.

"나도... 주공이 항상 내 곁에 있어줬음 좋겠어.."

쪽 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입술이 나의 뺨에 닿았다 떨어졌다.

나는 그에 대한 답례로 똑같이 카엔의 볼에 키스했고, 그녀 역시 그에 대한 답례라고 말하며 이번엔 나의 입술에 키스하였다.

"쪽.. 쪽... 쪼옥... 쯉.. 응믓.."

입술과 입술이 닿을뿐이었던 가벼운 키스는 어느새 혀와 혀가 서로 얽히는 진한 키스가 되어있었다.

그리고 서로 얽혔던 혀가 풀리고,  입과 입이 떨어졌을 때엔, 그녀의 얼굴은 완전히 붉게 달아올라있었다.

"주공... 카엔, 주공에게 바라는거 있어.."

"주공을 쏙 빼닮은... 귀여운 아이를 원해..."

"...부탁할게..?"

아이는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를 사랑해줄 순 있다.

나는 카엔의 부드러운 몸을 번쩍 들어올려 침대에 눕힌뒤, 다시한번 진하게 키스를 하며 옷을 벗기기 시작하였다.

카엔 역시 혀를 움직이며 나의 셔츠를 벗기기 시작했고, 키스가 끝나고 입이 떨어졌을 때 우리는 실 한오라기 걸치지 않은 모습으로 침대에 함께 누워있었다.

m자 형태로 다리를 벌린 채 나를 바라보며 무언의 부탁을 하는 카엔의 날씬한 허리를 잡은 나는, 축축하게 젖은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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