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29대 왕 충목왕


유년기를 원나라에서 보내다가 겨우 8살에 고려의 왕이 되었는데

그의 유년기와 관련한 일화가 있다.


원나라 황제 혜종이 8살의 충목왕에게 "아빠 닮고 싶니, 엄마 닮고 싶니?" 라고 물었다.

현대로 치면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수준의 어린이용 난제였는데

별 고민도 안하고 "전 엄마를 닮을래요" 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를 들은 혜종은 "넌 엄마 닮아서 영특하구나!" 하고 칭찬을 해 주었다.


애가 아빠보다 엄마를 더 좋아했나 보구나 라고 생각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데

충목왕의 아빠는


한국사 희대의 쓰레기 군주 TOP에 반드시 들어가는 충혜왕이었다.

폭군의 대명사 연산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건 당연하고

고구려 봉상왕은 고구려판 연산군이라고 평가되는 인물이다.

하지만 성질의 포악함을 따지면 충혜왕을 넘어설 만한 놈은 한국사 내에서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충혜왕의 막장행보를 짧게 정리하면

1. 후궁들과 내전에서 떼씹

2. 두 명의 새엄마 강간

3. 장모님 강간

4. 원나라 공주도 강간

5. 내시나 대신들, 심지어 재상의 부인들도 강간

6. 여염집 여자들을 잡아다 강제로 BDSM 플레이

7. 난교파티장 만들려고 민가 100채 가량 강제철거

8. 불교국가 왕이라는 놈이 사찰에 방화

9. 자신이 강간한 여성들에게 모조리 임질을 전염시킴

10. 강간 목표물이 이미 강간당한 사실을 알자 먼저 강간한 놈은 죽이고 자신이 뒤이어 강간


이건 오르카호에서 허구한날 떼씹을 하는 철남충쉑도 이마를 탁치고 호들짝 놀라 도망갈 수준의 강간마였다.

8살 먹은 잼민이마저 난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라고 다짐하게 할 만한 인간 쓰레기라 할 수 있겠다.

참고로 충혜왕은 막장행각 끝에 원나라 혜종에 의해 압송되어 폐위되고 귀양을 가다가 길에서 뒈졌다.


엄마를 닮아 똘똘한 사람이 되고 싶었던 충목왕은

모후 덕녕옹주의 섭정과 함께 애비가 저질러놓은 개짓거리들을 수습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지만

흑사병으로 추정되는 역병에 걸려 4년 만에 사망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