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1부

https://arca.live/b/lastorigin/49559852 전편 


<오르카호, 닥터의 연구소>

다행히 큰 피해가 없이 무사히 투항자들을 데리고 온것도 모자라 투항자들이  저희 지시를 잘 따라주시니 생각보다 일이 수월하네~


다만 호드를 데리고 오는 중에 에바 존스가 나타난것도 모자라 거기 있던 인원들을 철의 왕자가 있었던 연구소로 보내다니...


맞아, 거기에 같이 있던 샘 아저씨를 반드시 데려가라고 에바 존스가 직접 말한건 의외였어.


힉스 그자가 거기서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지. 아니면..


에바 존스가 브리지스씨를 제거하려는 생각을 하고있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뭐 그렇죠, 아무래도 사령관님을 위협할 가능성이 약간이라도 있다면..근데 당신 언제 오신거죠?


당신이 불안한 마음을 가진걸 예상해 달래러 왔습니다. 


대충 문제없다고 말하시러 온거면 가세요. 안타깝게도..


브리지스씨를 쫒아낼 명분은 커녕 실마리도 찾지 못하셨으니까요. 


뭐, 예지도 없이 갑자기 자제분이랑 나타나셔서 많이 놀라긴 했지만 다행히 무난하게 적응하시고, 페하랑도 잘 지내ㅅ..


그러다가 힉스라는 남자에게 습격을 당하셨잖아요. 다행히 무사히 끝났지만 거기에 인간의 의식이 들어있는 인형도 나타나고 bt라고 불리는 이상한 존재들이랑 잠시나마 전투가 일어났고요.


확실히 그때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 이해가 안되는 일이 일어나서 당황했지.


 

그건 그렇고 아르망 언니, 언니의 능력으로는 뭐라도 더 알아낸거 있어?


네, 사실 시라유리씨에게 부탁할것이 있어서요.


저에게요? 이건 의외네요, 부탁할게 뭐죠?


설마 중년 남성 취향이신 추기경께서 브리지스랑 이어질 명분을 알아..


무..무슨 그런말을 하시는거에요?!  물론 그분이 머리랑 수염부분을 좀 다듬어주시면 좋겠지만.. 


괜찮아, 아르망 언니 말고도 그 아저씨에게 호감을 보이는 언니들이 좀 있어. 


당연하죠, 브리지스씨의 지금 모습도 마초적이면서 거친 남성의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좋지만 머리랑 의상부분에 신경써주시고 단정하고 깔끔한 의상을 입어주신다면 저로써 너무 좋겠어요.


 

.....진짜로 그쪽 취향이었구나./..아무래도 덴세츠 감독이나 운영자들이랑 일하니까 그쪽 연령대에 맞춘거 같네.


아, 잠시 말이 셌군요. 


시라유리씨, 칸 소장님이 오실때까지 페하와 페하의 주변을 감시해주실 수있을까요?


엥? 하람이 오빠를? 왜?


페하와 칸소장님이 결혼하고 하루가 지나자, 브리지스씨랑 자제분이 나타나..


폐하와 칸 소장님의 결혼에 대한 대원들의 시선과 관심을 브리지스씨와 그분의 딸 루이즈양으로 돌리게 되었죠.


그렇고보니 아저씨랑 애기에 대한 말만 나왔지 칸 언니가 오빠랑 결혼한것에 대한 언니들의 반응은 못들었어.


아무래도 칸 소장이라면 브리지스씨가 사령관님에게 수상한 행동을  조금이라도 보이면 칸 소장이 잘 처리할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결혼 이후로 호드분들의 사고가 눈에 보이게 줄어드렸으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사령관님과 칸 소장의 혼인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분들도 있죠. 마침 칸 소장께서 나가있고 빨라도 몇주..아니 한달은 넘게 걸릴테니..


칸 소장님이 없는 틈에 페하를 노리는 분들이 어떻해서든 폐하의 마음을 자신의 것으로 차지할려고 하겠죠.


헌데 왜 굳이 저에게 부탁하는거죠? 컴패이언 분들이 페하를 호위하고 있고, 필요하면 배틀메이드분들이랑 시티가드분들에게 말하시면 되잖아요.


그럴거면 굳이 여기에 오지 않았겠죠..


그쪽 언니들도 은근히 오빠를 노리고 있구나..


그것도 있고 그분들만으로도 부족할거니까요.


 

.....알았어요. 일단은 받아드리죠.


대신 만에하나 제가 페하를 감시하다 걸리면 그때 아르망양이 해명해주셔야합니다. 안그러면..


당연히 도와드리죠. 그리고 컴패니언분들에게도 따로 전달할테니까 그분들도 당신이 있다는걸 알어도 제압하지 않을거에요.


......


어라? 표정이 왜그래 평소에는 이런건 쉽다는 표정으로 말하잖아.


쉽지, 쉽지만 완벽하게 안들킨다고 말하지 않았어.


'그리고 컴패니언 쪽에서 날 믿을지 모르겠네..'


근데 닥터, 손에 들고 있는 건..


이거 말이야? 오빠랑 애기가 멀리서도 칸 언니랑 아저씨를 볼수 있는 원격 장치를 오빠방에 설치할려고 준비중이야.


아무리 빨라도 한달 넘게 걸릴텐데 그동안 얼굴도 못보고 지내는건 서로 안타깝잖아. 


확실히 개인적인 대화를 위해서는 이미 설치된 회의실이나 사령관실보다는 방안에서 하는게 좋겠죠.


.....


시리유리 언니, 설마 아저씨가 거기있는 언니들에게 이상한 짓을 한다고 생각하는거야? 


걱정마십시오, 브리지스씨는 칸소장님을 포함한 다른 대원들을 절대로 건들지..


아뇨, 그게 아니라...닥터 혹시 지금 그쪽에 연결할수 있니?


아저씨쪽? 뭐 어렵지 않지. 잠시만..(장치를 조작하며)


마침 아저씨쪽 물건(pcc)을 개조해서 우리가 유용하게 쓸수있는지 확인하고 싶었거든. 


됐다, 안녕 아저씨, 언ㄴ..







<벤쿠버 외각, 세이프하우스>

(씻고 나온 상태로)패더?! 이게 뭐하는 짓이냐? 


(카메라를 들고 씻고 나온 칸을 촬영하며)뭐긴요?! 당연히 형부님을 위한 영상편지를 찍고 있잖아요♥♥


저...오르카랑 통신은 언제든지 연락할 수 있습니다만..왜 전부 알몸으로 다니는겁니까?!


왜냐니 이건 형부님만 볼 영상편지니까, 그리고 너랑 카멜을 빼고 다 젖어서 벗은거..


엥? 야, 셀러맨더 니는 왜 가리고 있냐?


(손으로 가슴과 그곳을 가리며)아무리 그래도 우리까지는 알몸인채로 촬영당할 이유는 없는거 같은데..


........


 

이게 어디서 내숭을 떨고 지랄이야./이야~ 살다보니 니가 이런 표정도 짓네, 팔 치워.(셀러멘더를 잡으며)


야!! 야!!!!! 멈춰!!


야, 니들은 어서 저 샤워실로 들어가던가 옷입어!! 안그러면..


(세이프 하우스 문을 두드리며)저기..호드 여러분, 여러분이 여기를 사용하는건 상관없는데 안에 캠핑장비가 있어서 잠시 들어가도 될까요?


(온몸으로 문을 막으며)잠시만요!!! 아직 씻고 나오느라 방이 좀 어수선해서..케시크!! 어서 캠핑장비를 찾아서 건내..


까약?!♥ 중령님 왜 절 벗기는겁니까?!


(알몸인 칸과 케시크 촬영하며)왜냐니♥♥ 대장님의 어릴적 모습인 케시크 너도 형부님을 위로해주어야지♥♥♥


그래♥♥ 오르카로 돌아올때 어떻게든 형부님과 대장님을 설득해서 대장님과 케시크가 형부님이랑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찍어야지♥♥♥ 잘하면 대장님과 케시크가 동시 임시...


야 임마!! 사령관의 순애를 모욕하지마!!!!



  

(이 광경을 조용히 지켜보면서)........


그..그래도 여기에 브리지스씨가 없고 저쪽도 눈치채지 못했으니까 여기서 조용히...


입 다무세요. 그리고 닥터, 개인적으로는 사령관님 방에 설치하는건 잠시 고려해야할거 같아.


'그리고 언젠가 지상에서 평화롭게 살아갈때, 사령관님과 사령관님 자제분들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나머지 호드들이 칸 소장과 사령관님의 집에서 같이 산다고 말하면 어떻게든 반대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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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평화가 찾아와 칸과 사령관, 호드 대원들이 한 집에서  같이 생활한다면 시트콤같은 느낌이 들거 같네요.(카멜 속이 타들어가는건 덤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