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1부

https://arca.live/b/lastorigin/49559852 전편


<며칠뒤, 캐나다 서부 해안길>

'설마 인간이랑 같이 작전을 수행할줄은 몰랐습니다.'


'뭐..사령관님이 아니라 또 다른 인간이랑 같이 한다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아서 너무 신기해요.'


'브리지스씨도 사령관님처럼 조용한편이지만 사령관님이랑 달리 뭔가 엄숙하면서 고독한 느낌이 있어 마치 한마리의 늑대같는 느낌이 듭니다.'


'다만 한가지 걱정이 드는건..하필 같이 동행하는 애가 우르라는거죠.'


 

.........


'어쩔수 없죠, 우르는 호드분들처럼 기동력이 좋지 않고 스트라이커즈중에서 기동형이 아니라 같이 하늘을 날지 못해 브리지스씨랑 같이 이동하는걸요.'


'물론 브리지스씨가 멸망전 연구진들처럼 우르에게 나쁜짓을 할 사람이 아니라는건 알아요.'


 

'다만 이렇게 단둘만 있으니 정말 어색하네요..'


티아멧, 표정이 왜그래? 혹시 철충이라도 본거야?


이상하네요, 본녀의 장비에서는 아무것도 감지되지 않는데 혹시 감지할수 없는 철충이 나타난것이옵니까?


 그런거 아냐, 단지..


(지상에서 이동하는 샘과 우르를 보며)호오~그런겁니까?


티아멧도 우르처럼 브리지스씨의 등에 기대고 싶은것이옵니까.


뭐?!


옛 문서에서는 여성은 종종 남성에게 기대고 싶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연륜과 체격이 높은 남성일수록 의지하고 싶다고하던데 티아멧도 그런겁니까?


 

그런거아냐. 단지..


그러면 왜 브리지스씨랑 우르를 주시하고 있었습니까?


그거야 두사람이 어색해 보여서 걱정이 되니..


무슨 걱정이 드는겁니까? 혹시 우르가 부러워서 그런겁니까?


뭐?! 


티아멧양이랑 우르양도 알건 알지 않습니까. 저런 듬직한 등에 기대어 브리지스씨의 체온을 통해 안락함을..

 

퍽!!!


..애가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이제는 연애소설 같은것도 봐서 그런 소리가 나오는거야?


.....


응? 미나 너는 표정이 왜..


그..사랑에 나이랑 외견은 문제가 아니라고 하니까..물론 우르랑 너가 그런 이유로 다툰다면 나는 좀 당황스ㄹ..


애도 뭔 소리를 하는거야!?!!!!


(하늘위에 떠다니는 스트라이커즈를 보면서).....


음? 뭔가 수상한게 보인거야? 


..아뇨. 그저 애들이 뭔가 말하고 있어서 무슨말을 하는지 보고 있었어요.


....그래.


어라? 제가 무슨 실수라도..


응?! 아냐, 그냥 다른 생각중이야.


혹시 저만 기동력이 안좋아 아저씨랑 같이 바이크를 타고다녀 이동하시는데 걸리적거린다던가..


그런거아냐, 그냥 여기도 내가 있던곳이랑 멸망 위기지만 뭔가 느낌이 달라서 말이지.


이야기는 들었어요. 그..이상한 괴물들이 있는 다른 곳에서 왔다고요.


맞아. 여기도 철충이라는 괴물이 나타나 하람이를 제외한 인간은 전멸한 와중에 너희들끼리 다투고 있고, 거기다 그..별의 아이라는 괴물..힉스 그놈이 조종할수 있었던거면 분명히 bt에 속할텐데 그건 대체.. 


....


아, 미안. 너한테는 이상한 말을 한건데..


저..아저씨. 그럼 아저씨가 있는 곳에도 이런것도 있나요?


응? 뭔데?


(하늘위에서 샘과 우르를 보면서)어머나, 우르가 무슨 말을 꺼내는것 같사와요.


...... ..... ...... .......?


.... ....!!


정말이네  게다가 뭔가 웃으며 말하는걸 보니까 상당히..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지 못한 표정으로)


사이가 좋은거 아니었나? 표정이 마치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는 느낌인데.


?!!? 


..... ........


어라? 다시 뭘 말하기 시작했어.


.... .... .....?


..... .... ...!!


...... ...... .......!!


처음에는 좀 어긋난거 같지만 이번에는 대화가 잘 이어지는것 같사와..


.........................


어...기분탓인가요? 마치 우르양의 말에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지 고민하는듯한 얼굴이오와요.


.....!! ......!! .......!! ......!!


어..애들아. 우르가 안좋은 표정으로 뭐라 말하는데?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내려가서 상황을 알아보자.


  

(밑으로 하강하며)우르야, 무슨일이야?x2/대체 무슨 일이옵니까?


이딴 말을 해서 죄송합니다!! 이딴 말을 해서 죄송합니다!! 이딴 말을 해서 죄송합니다!! 이딴 말을 해서 죄송합니다!! 이딴 말을 해서 죄송합니다!! 이딴 말을 해서 죄송합니다!!


아냐, 그저 무슨 뜻인지 몰라서..어라? 너희들은 왜?


밑에서 우르가 어두운 표정으로 뭐라 말하길래 걱정되서 왔는데..무슨 일이에요?


그게..우르가 분위기를 풀어보겠다고 언어유희를 한거 같은데..


언어유희?  우르가 종종 말하는 개그말하는거야?


그렇고보니 어제밤 호드분이랑 그런 주제로 이야기가 잘 통해서 기분이 좋아했는데..게다가 우르가 말한 개그는 중년 남성에게 잘 통하는 개그로 알고있아와요.


..그런걸로 웃는다고?


그딴 말로 분위기를 풀겠다고 지껄여서 죄송합니다. 다시는 그딴 말을 하지 않을테니 제발 버리지 말아주세요.


아니, 전혀 그런 뜻으로 말한게 아니야!! /우르야 진정해!! 아무도 널 안 버려!!


  

일단 선두에게 연락을 취할까요? 아니면 안정을 주는 아르마딜도를../그냥 아저씨랑 티아멧이 달래도록 놔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