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완 나오고 볼일 많아진 애니웨어 로고



지난번에 컴패니언 해보고 요번에 애니웨어도 한번 정리 해봤어. 근데 쓰고보니 삼안산업 내용이 좀 많네..


일단 공개된 설정 최대한 인용한 정리 + 약간 추측 글 이니까 이런거 안좋아하는 라붕이는 안보는걸 추천.


장문이니 감안해주셈.





1.

애니웨어 시리즈를 만든건 라오 세계관 3대 바이오로이드 제작회사인 삼안산업 임. 이 삼안산업은 바이오로이드 시리즈를 제작할때 한가지 규칙을 가지고

만들었는데 그게 해당 제품군의 고급화, 그리고 고급화 한 제품을 다운그레이드 한 하위상품의 출시였음.


같은 회사의 배틀 메이드 시리즈를 봐도 이건 명확한데, 라비아타를 기본 베이스로 한 하위모델인 콘스탄챠 를 만들고 그 콘스탄챠를 베이스로 만든 하위모델

바닐라 a 가 대표적인 예 임.




이래뵈도 더럽게 비싼 몸 이신 콘스탄챠



무슨 삼x 폰팔아 먹는 거 같은 짓을 왜 하냐고 하면 삼안산업 입장에서도 어쩔수 없었다고 생각함.

일단 흔히들 막대한 규모의 돈이 움직이는 군사 바이오로이드 분야 는 블랙리버 회사가 꽉 잡다못해 거의 절대적 갑 입장이었고.

사회 전반적인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바이오로이드 산업은 팩스 콘소시엄에 게임이 되지 않는 상황 이었다.


물론 돈많고 글로벌적 기업인 삼안산업이 맘먹고 들이 민다면 못할거야 없었지만, 예나 지금이나 남에땅에 들어가서 깃발 꽂는거 보다 빈땅 먹는게 더 쉬운법.

산안산업 은 다른 비슷한 규모의 회사와 피터지게 싸우는 길 대신 빈땅을 먹기로 함. 즉, 회사의 제품을 최고급화 및 브랜드화 시켜

소위 돈많고, 삶에 여유가 넘치는 고위층 및 부유층 들 에게 어필 하는 거였음.



2.

이런 삼안 산업의 전략은 성공적 이었다. 애초에 부자들이야 돈이 아쉽겠냐. 원래 같은 품질이라도 메이커가 더 비싼 법. 근데 바이오로이드는 원래 쉽게 가질수도 없는데

이건 더 비싸고 더 귀했으며 돈이 있어도 쉽게 살수 없다 라는 거였다.


남들과는 다른, 나의 품격을 높여주고 아무나 가지지 못하는 것. 한정판,


얼마나 심금을 울리는 단어인가.

덕분에 배틀 메이드 프로젝트와 이에 파생된 컴패니언 시리즈는 부자들에게 아주 좋은 구매 대상이었다.

그리고 여기서 끝냈다면 그건 회사가 아니지, 어차피 이런 노선으로 갔으면 좀 더 전문적인 지식과 능력을 가지고 최고의 고가품 바이오로이드를 만들자! 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나온게 애니웨어 시리즈 였다.



3.

배틀 메이드 시리즈와 애니웨어 시리즈 중 어느것이 먼저 시작 되었다고는 정확히 나와 있는게 없음.

단지 라비아타를 기본 베이스로 다운 그레이드한 콘스탄차가 있는 배틀 메이드 시리즈가 먼저 나왔을꺼라 추측이 가능한 정도 임.

다만 애니웨어 시리즈와 배틀 메이드 시리즈가 서로 경쟁 했냐. 라고 하면 그건 아니라고 봄. 서로 겹치는 부분은 분명히 많긴 했지만 애시당초 제작 목적

자체가 달랐음.


간단히 예를 들어서 콘스탄차가 아직 어린 주인을 위하여 간단한 산수나 받아쓰기를 가르쳐 줄수야 있겠지만 고교 및 대학 수준의 전문 지식을 알려주는건

불가능 했을 것이고.

알렉산드라 가 시험공부 하는 고교생 주인을 위하여 샌드위치 정도야 만들수 있겠지만 콘스탄챠 급의 시중을 들수는 없었을 것 임.

이유? 양쪽다 전문 지식이 달랐고 둘다 팔아 먹어야 하는 삼안산업이 저걸 하게 놔둘리가. 둘다 사라고 하겠지.



4.

아무튼 이런 애니웨어 시리즈는 몇몇 하급 제품을 제외 하고는 기본적으로 최상급 라인에 속해 있는 바이오로이드가 많았는데,




대표적인게 알렉산드라s1 였음.


하는 일이 교육이다 보니 알렉산드라는 기본적으로 삼안산업 바이오로이드 제조 과정중 최상급 라인에 속해 있었고 가격도 미친듯이 비쌌음.

물론 가격만큼 지적 능력도 끝내줬고 바이오로이드 였던 만큼 위급시 전기 회초리를 통한 기본적인 호위또한 가능했음. 거기다 외모도 정말 좋아서

아이들도 무척 좋아 했다고 함. 팔리기도 엄청 팔렸고.

덕분에 발매 되자마자 알렉산드라 s1 모델은 상류층에게 엄청난 인기 였다고 함. 어느 정도였냐 하면 당시 상류층 에서 자신의 아이들에게

알렉산드라 s1 을 선물 하는건 당연한 일이었고 중산층 에는 로망 그 자체 였으며,

또한 s1 모델 자체가 워낙에 지식적으로 뛰어나서, 주인이 성인이 된 이후로도 비서 겸 연인으로 곁에 남는 경우가 대다수 였다고도 함


거기에 연합 전쟁 당시 뛰어난 지능을 활용해서 지휘관 모델로 써먹기도 했다고 하는데 강력한 카리스마와 지성을 지닌 그녀는 지휘관으로도 적합했으며 뛰어난 성능으로 자신을 증명했음. 그녀를 지휘관으로 두었던 부대들의 연계들이 끼친 전장의 균열에 대해 상층부는 <공진>이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으며 지휘관 모델로 나왔던 알렉산드라는 <공진의 알렉산드라>라는 이명으로 불리기도 했음. 즉, 우리가 보는 공진의 알렉산드라는 지휘관 모듈을 장착한 버전 이라는 것.


단, 이런 알렉산드라 s1 모델도 문제가 있었는데 끝내주게 좋은 외모 + 한참 성욕이 폭팔하는 중고생. 이 미친 조합이 문제였다.

거기다 s1 모델 자체가 자신의 주인의 욕망을 살살 긁는. 소위, 침대 위에서 나만의 요부 스타일 이었다는 거임. 성교육도 같이 했다고 하고,

덕분에 상류층 소년들은 s1 모델과 첫경험을 하는게 유행이었다고 함. 동정 킬러 인데 주인만의 동정 킬러 였던 거지..허미..

물론 이러한 성격 때문에 금욕적인 상류층은 s1 모델을 기피 했다고 하는데 그래도 할 사람은 다 하지 않았을까?




5.

알렉산드라가 교육쪽 이었다면 소완은 요리관련 최고급 바이오로이드 였음.




지난 이벤트의 여왕, 현 경장 딜러의 구세주


소완 소개글 보면 알겠지만, 미친 성능 미친 외모 그리고 미친 가격 덕분에 소유자가 많지 않았다고 나옴. 애시당초 많이 만들지도 않았고.

전세계 적 으로 팔아먹는 삼안산업 휘하 주력 브랜드 중 하나 가 애니웨어 인데 거기서 많이 팔지 않았다고 하면 이건 진짜로 귀한 바이오로이드 였다고 봄.


즉, 소완 자체는 기존 바이오로이드 처럼 일종의 프로토 타입 형식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함. 물론 이건 내추측이긴 하지만, 앞서 설명한 삼안산업의 제작 스타일을

보았을때 맞지 않을까 싶음.

돈을 쳐 들여서 끝내주는 바이오로이드를 만든 다음에 여기서 이것저것 빼고 합리화를 시켜서 주력으로 팔아 먹을 제품을 만드는 거지.

그럼 이 소완의 하위 호완 버전을 뭘까?







아무리 설정을 뒤지고 앞뒤 사정을 생각해봐도 화롯가의 포티아 밖에 없었다.


키친 메이드 라는 점 + 대량 생산이 가능 했음 + 같은 애니웨어 제품군 이었다는 거. 이것만 봐도 거의 소완의 하위호환 제품 이지. 성능은 둘째치고..

포티아는 대규모의 가정이나 학교의 급식소 같은 등지에서 활약했다고 보임. 애니웨어 시리즈가 이런 장소에서 활약 했다는 설정이 분명 존재 하는데다

설마 소완이 학교 급식소에서 칼질하고 있진 않았겠지.

단지, 학교 등 이라고 해도 소위 말하는 부잣집 자제들이 다니는 학교 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자사의 브랜드를 싸구려로 취급하지 않는게 삼안산업의 기본 방침인데, 아무리 하위호환 포티아 라고 해도 아무대나 보냈을까.

양산형 페라리 라고 해도 페라리는 페라리 인 것 처럼 말이야.



6.

이런 애니웨어 시리즈의 결말은 우리가 다 아는 멸망 전쟁 이었음.


알렉산드라는 멸망전쟁 당시 s1 모델은 자신의 학생이자 주인과 함께 몰살 당했고 지휘관 모델인 공진 역시 처절한 저항 끝에 최후를 맞이 하였다 라고 함.

소완 의 경우 특별히 나와있는 기록이 없으나. 그 난리통에 살아 남았을 가능성이.. 있을까 이벤트 스토리를 놓고 봤을때는 어찌어찌 살아남은 소완 1기가

오르카로 온거 같기도 함.

포티아의 경우 많은 양이 생산되어 라비아타의 재생산 라인에 들어 갈 수 있었다는 걸 봐서는 꽤 많은 양이 팔리긴 했나 봄.


현재 애니웨어 시리즈의 바이오로이드는 라비아타 저항군에 대다수가 합류한 상태라고 함. 대상의 화력이 충분 하다면 알렉산드라나 소완, 포티아 처럼

전투용으로 그게 아니라면 보조용으로 일하는 듯.


-끝-



1.다음에 시간 나고 할 수 있으면 스틸라인 한번 정리도 해볼게.


2,장문이라 다시한번 미안합니다.


3.여기까지 읽어 줬다면 고마워




근데 진짜 소완은 어디서 왔을까. 지휘관이 지가 만들고 치매 와서 까먹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