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음'



"그럼 수고하세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응 대리 님도 잘 가, 사탕 고마워."


웃으며 배웅해주는 더치 걸에게 손을 흔들며 

나머지 남은 일들을 체크 해보니

여전히 많이 남았네 그래도 오늘은 몸이 뻐근하니 이쯤에서... 돌아갈까나


방에서 편히 쉴 생각을 하며 돌아가던 중 흡연실이 눈에 띄었다

딱 한 대만 하고 갈까 싶어 들어가보니


"오? 김대리도 담배 펴?"


"아 워울프 씨 예.. 뭐 가끔 핍니다."


"의외군요, 담배같은 건 안하실 줄 알았는데."


"샌드걸 씨도 반갑습니다, 머리 속 답답하고 힘들 떄 이것만한 게 없어서 말이죠."


"응.... 김대리 나 한 개비만..."


"아 예..."


흡연실 안에는 워울프, 샌드걸, 스카라비아 가 있었고 다들 한 대씩 피는 도중이었나보다

스카라비아 만 없어서 가만히 앉아 있고 


"......?"


"......아.."


한 개비만 달라는 스카라비아 의 말에 한 개비를 줬는데 왜 입만 벌리고....


"아~"


"입에 물려줘, 우리 기술 고문 님은 몸 움직이는 거 싫어하거든~"


아 맞다 만사 다 귀찮아 하던 애였지

그건 그렇고 참.... 무방비하구나 셔츠 하나라 다 보이는데...


"....내 몸에 관심 있어?"


"예....예? 아 죄송합니다, 잠깐 피곤해서 멍 때렸습니다."


"응...."


그리고 불을 붙여주려 라이터를 찾고 있는데...


"오?"


"아하하핳 김대리 얼굴 빨개진 것 봐~"


스카라비아가 몸을 앞으로 기울이더니 내 담배에 자신이 입에 문 담배를 붙이며 불을 옮겨간다


"후우.... 연한 거 피네..."


"푸하하핳 김대리 얼어버렸는데?"


"뭐 비밀로 해드겠습니다, 아마 그 아가씨한테 걸리면 큰일 나실 것 같으니."


".....예 감사합니다."


중간에 하나만 뺴면

의외로 편했던 멤버들과 몇 십분 동안 놀림도 받고 서로 일 관련해서 고충들을 주고 받으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다시 방으로 가는 길을 서둘렀다 그리고 가는 도중


띠링~


또 핸드폰이 울린다


-핫팩 고양이랑 강아지 둘 중 뭐가 좋아?


천아에게 온 문자였다 그보다 갑자기 왠 고양이랑 강아지..?


-둘 다 평범하게 좋아하는데?


-ㅇㅇ


대체 뭘까 나한테 화난게 아니었나? 

담배 연기로 비워졌던 머리가 다시 채워진다 전 과 다르다면 불안이나 고민보단 

해결할 방법을 어떻게든 떠올리려 하는데.... 문을 열고 들어간 내 방에서 싹 사라져버렸다


"주인님 어서오라냥~"


"어서오라냥...."


데려온 기억 없는 고양이 둘이 내 방을 무단점거 하고 있었으니까 


"어....?"


"거기 서서 뭐하냥 일로 오라냥~"


"냐...냥...."


천 면적이 수상할 정도로 적은 두 고양이에게 방 안으로 끌려간다


"저기 천아야..."


"잠깐 닥치라냥 뭔 말할지 알것 같으니까."


"네..."


"주인님 이거 먹어보라냥..."


"응...고마워.."


욕하면서 어께 주물러주는 고양이 하나 옆에서 케이크 먹여주는 고양이 하나

어디서 무슨 부추김이라도 들은걸까 왜 카페 호라이즌 유니폼을 입고....


"야."


"응?"


"너 나 좋아는 하냐?"


"......."


지금이 아마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순간이 아닐까 싶다 

옆에는 여자친구 두고 앞에서 자길 좋아하냐고 묻는 건.... 혹시나 사고가 날까

장화를 보았지만 딱히 뭔가 반응은 없었다 


"주인님 편히 말해, 재랑 이야기는 끝났으니까."


이야기가 끝났다고? 천아랑? 


"....정말 솔직하게 말해도 돼?"


"너가 지금 대답하기 힘든 이유 아니까 편히 말해 그냥."


후....


"솔직히 말하면 좋아해, 그리고 앞으로 몇 명을 더 좋아하게 될지도 모르겠어.

부족할지도 모르지만 한 명 한 명 제대로 마주하고 사랑....해주고 싶어."


"...진짜 양심 없는 말인 건 알지?"


"응...실망했다면 정말 미안해 그래도... 이게 내가 생각한 최선이...웁..읍..."


추한 변명으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전하려는 내 입을 틀어막는 건 장화였다

그것도 입을 입으로 틀어막을 줄은...

처음 느껴본 키스는 뭐랄까 정말 이질감이 들었다 입 속에 다른 사람 혀가 들어온 기분은...

뭐라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묘하고 방금 먹은 케이크나 사탕의 맛일까 장화의 침은 매우 달았다


"푸하아...달콤하네..."


"으어...어...."


제대로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천아의 말이 들려온다


"어쩄든 도망 안 가고 책임 지겠단 말이지?"


"흐읏...."


뒤에서 직접 옷 안으로 손을 넣어 진득하게 몸을 만지는 천아

장화의 키스로 조금 달아오른 몸에 차가운 천아의 몸이 닿자 

입에서 한심하게 느끼는 소리가 나도 모르게 흘러나왔다 


"핫팩, 유두가 약한가봐~?"


"아니...차가워서...흐읍..."


"어차피 여기 우리들 밖에 없는데, 굳이 참을 필요 있어?"


"참지 말고 소리 들려줘.."


뒤에서는 천아가 게속 옷 안에서 유두를 애무해주며 귀를 입술로 조금씩 꺠물고

장화는 집요하게 목에다 자신의 것이라는 증거를 남기 듯 집요하게 깨문다

방음이 잘되는 방이라 그럴까 바깥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고 

애무하는 소리와 남자 신음만 방 안을 감돈다


"그보다...천아 너는 나한테 화난게..."


"화나서 이러잖아, 내가 먼저 고백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딴 년이랑 바람 나고."


"........"


천아의 말에는 할 말이 없다 먼저 고백해준 건 천아가 맞으니까...

그리고 내가 게속 눈치를 보는 걸 눈치 챈 장화가 말한다


"주인님은 내 눈치 안 봐도 돼... 조건 하나만 들어주는 대신 다 이해한다 했으니까..."


"조건..?"


"주인님의 처음은 내가 받기로 했어...."


제 처음이요?


"짜증나긴 해도 어쩄든 같은 부대고... 난 너 포기 못하겠더라 핫팩, 너가 뿌린 씨앗이니까 감내해."


"잠깐... 애들아 우리 그래ㄷ..."


뭐라 말을 하려다 눈 앞의 광경에 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눈 앞에서 자신이 입고 있는 팬티를 직접 내리는 여자를 본 적 있는가

심지어 벗은 팬티로부터 투명한 실이 늘어지는 것 까지 

그리고 그나마 아래를 가려주던 앞치마 까지 들어 올리면서 보여주는데...


"또 얼었네? 정신 차려, 앞으로 게속 봐야할텐데. 적응 해야지?"


"주인님 생각하고 키스하는 것 만으로 이렇게 젖었어..."


지금 상황에 염치 없지만 내가 생각했던 첫 경험은 

단 둘이서 부드럽게 하는 걸로 상상했는데....


가만히 이런 생각을 하던 와중에 이미 바지와 속옷은 다 벗겨져서 그 위에 장화가 걸터앉기 직전이었다


"으응...흣....딱딱하고...뜨거운게....밀려 들어와서..."


처음 느껴본 여자의 속살은 뜨겁고 비좁은 게 

삽입이 어떻게 된 건지도 모르게 강하게 압박해 왔다

그리고 그런 압박에 못 이겨.....


"으읏..?! 아....뜨거운게...."


바로 사정을 해버렸다


"어머~ 둘 다 꼴사납네? 한 명은 넣자마자 싸버리고 한 명은 그대로 가버리고..."


"헤헤....주인님 그렇게 좋았어...?"


"하아...하아.... 처음이니까...."


"응...나도 처음이 주인님이라 행복해....♡ 근데...이걸론 안돼...."


"잠깐...장화...큿..."


"걱정마~ 우리 주인님이 얼마든지 할 수 있게 세워줄테니까.."


방금 사정해지고 민감해진 몸에 천아는 잠시 멈췄던 애무를 

내 위에 앉은 장화는 그대로 허리를 움직인다


"응...아직 딱딱해.... 좋아...! ♡"


"으응..츕..쯉.... 기분 좋아..? 주.인.님 ♡"


대꾸를 할 여력도 없다 그나마 하는 작은 반항은 장화의 말랑한 엉덩이를 두 손으로 꽉 쥐는 것 뿐


"으읏... 엉덩이 좋아..? 나도 주인님 자지 좋아 ♡"


사정하고 난 직후라 그런지 좀 오래 버티는가 싶었지만 다시 한 번 더 사정감이 올라온다


"흐으으읏..! 응....하아...하아....배가..부른 것 같아...♡"


쉴틈 없이 연속으로 두 번쨰 사정 몸 자체는 피로감이 없지만 정신적으로는 피곤하다...

뇌가 녹는 듯 한 쾌락에 뒤로 눕고 싶지만 뒤에는 천아가 있으니...


"우리 주인님 벌써 지친거야? 이상하네~ 닥터가 몸을 그리 약하게 만들진 않았을텐데...."


"일단 침대로 옮길까?"


"들었지 주인님? 잠깐 일어나봐."


어찌 저찌 정신을 부여잡으며 일어나려는데 눈 앞의 보인 광경에 다시 한 번 풀리려 하는 다리

장화가 보지에서 흐르는 백탁액을 손으로 막고 있었다... 그래도 어찌 힘 주고 천아의 어께를 빌려 일어서 침대로 간다


"바로 뻗어버리네? 난 아직 즐기지도 못했는데..."


"읏...응....배가 따뜻해..." 


"하아....미안...처음이라...자극이 좀 쌔다..."


가쁘게 숨을 몰아쉬며 조금 휴식을 취하려 할 때 눈 앞이 어두워지고...


"난 게속 기다렸으니까 바로 해도 상관없지? 우선 여기부터 햝아줄래? 주.인.님? ♡"


대체 누가 주인이란 건지....

어쩄든 했던 말은 책임 져야지 천아의 보지에서는 생각했던 만큼 냄새는 안났다

애초 맡아 본 적이 없으니 딱히 무슨 향이 날까 생각은 안해봤는데...

어찌할지 몰라 일단 더듬으며 엉덩이를 잡은 채로 위 아래로 혀를 움직여 본다


"으응...응...너무 주변만 햝는 거 아니야..?"


처음인데 어떡해... 

혀를 이리저리 굴려보고 있을 때 하체가 따뜻한데...


"주인님? 혀가 멈췄는데..."


"읍..으븝..읍..."


"아핫 간지러워 아무래도 이건 다음에 해봐야겠네."


"푸하아...하아...하아..."


"숨 막혔어? 흐흥 그래도 나쁘진 않았나봐?"


"그보다 나 아래가 이상한데..."


"맛있다는 듯 빨고 있네~"


"잠깐...웁으브...읍..."


"네~ 네~ 주인님이 좋아하는 생가슴 입니다~"


아래에서는 장화가 목 깊숙히 쓰며 펠라를 하고 있고 위에서는 천아가 가슴으로 입을 막고...


"으음...응..가슴은...읏... 좀 낫네 ♡"


"츄읍...쯉..츕....베에...응웁...응...♡"


아마 이떄 정신을 잃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감각은 장화가 자지를 물고 귀두를 혀로 자극하며 아래에서 위로 햝아올리고...

다시 입에 넣고.... 

동정에게는 너무 나도 가혹했던 졸업이었다 처음 3P은....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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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하게 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