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지금 안적어두면 까먹을거같아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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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는 언제나 맑음 -3-을 읽고오시면 어떤 일기장인지 이해가 빠르실겁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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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년 03월 07일

XXX부대원로써 시작이다. 그 지긋지긋한 병기학교 생활도 끝이고 최전방 부대의 생활도 끝내고서 비로서 한명의 정식 군인으로 인정 받는다는 대위로써 시작이다!!!

그런데 의심 스럽지만 내 특기는 그저 단순한 바이오로이드 들을 지휘할 보병지휘 특기지만 어쨰서 전투 부대가 아니라 정보부대로 발령 받은것일까?

오늘 하루는 단순하게 내 짐들을 관물대에 정리하고서 더 있을줄 알았지만 내 선임도 동료도 없고 직속 상관 이라해도 바로 중령부터 시작한다. 들리던 소문으로는 정보 부대로써 결원이 발생할떄만 사람들을 차출한다지만...

그래도 소수정예니까 출세할수 있을것이야!

잘부탁해! 내 일기장아!! 특별히 빨간색 일기장을 샀으니까 더이쁜거같다, 열심히 써야지!


20XX 03월 10일

첫임무가 찾아왔다. 원래 사회에서 잃어버린 문학을 전공하던 나로써는 도저히 받아드릴수 없다. 아무리 바이오로이드 라지만... 어떻게... 어떻게 괴롭히라는거지..?

내가 처음으로 맡았던 개체는 '브라우니' 모델이였다. 계속되는 전쟁에서 심한 충격을 받았는지 알수 없는 말들만 반복하던 바이오로이드 였지만.. 그치만..어떻게 물리적으로 고통을 가하겠는가... 도저히 받아드릴수 없다..


20XX 03월 11일

어제 말로 타이르던 브라우니를 이어서 조사를 했지만 말로 조사를 진행하는것을 XX소령님께 보여지고 말았다.

나에게 그렇게 하면 안된다면서 내 허리춤에 있던 리볼버를 뺏어들더니 브라우니의 허벅지에 쏘셨다. 브라우니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나는 마음이 정말 아팠지만 소령님의 조언이 지금 이순간에도 충격적이다.

'이새끼들은 이렇게하면 아가리를 안열어, 허벅지는 안죽으니까 얼마든지쏴 너 설마 이새끼들을 인간으로 보는건아니겠지?'

라고 말하셨지만 사실 나느 바이오로이드들을 인간의 인격으로 바라보고있다. 아무리 우리들의 손으로 제조되었다지만 감정을 가지고 있다.. 감정을...

이해할수 없다 오늘은 잠드는것이 매우 어려울것같다.


20XX 03월 14일

드디어 일이 터졌다. 나는 최대한 대화로 해결 할려했지만

나의 행동을 바라보다 못해 소령님이 전기 고문장치로 브라우니를 고문하는것을 보았다. 분명 나는들었다.

"말하겠습니다!!!!!! 말하겠습니다!!! 살려주세요!!!!" 라고 절규하던 목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소령님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전기를 흘려보냈고 이는 브라우니가 고개를 숙이며 정신을 잃었을때 멈췄다.

점점 싫어진다. 차라리 몸이 힘들었던 최전방 부대가 나은거같다 어째서 내가 이곳으로 전출되었을까...

점점 나도 제정신을 잃어가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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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사령관도 불쌍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