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의 좁은 잠수함 생활.

이런 폐쇄적인 생활을 하면 괴담쯤은 몇 개쯤 돌기 마련이다.

오르카 7대 불가사의라던지... 사람 없이 자원만 가져오는 유령 스쿼드라던지...

물론 전부 헛소문이고 그런 이야기를 진지하게 믿는 대원은 LRL 정도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의 일도 그렇게 생각하고 말았다...

너무나도 무시무시하고... 끔찍한 일을...



「사령관님! 사령관님!
크, 큰일이에요! 이거 보세요!」


함교의 문 쪽에서 쾅! 소리와 함께 탈론 페더의 목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들어서 보니 다급한 표정의 탈론 페더가 내 쪽으로 전속력으로 뛰어오고 있었다.

굉장히 급한 일 같지만 전혀 놀라지는 않았다.

탈론 페더가 이런 식으로 호들갑 떠는 건 으례 있는 일.

십중팔구 또 무슨 변태 같은 사진 찍고서 난리 피는 거다.

사령관 생활을 오래하다보면 이 정도쯤은 여유있게 받아들일 수 있게된다.


「무슨 일인데?」

「이, 이거 보세요! 이거요!
이 사진 좀요.」






탈론페더가 내게 들이밀은 것은 평소에 들고다니는 사진촬영용 패널이었다.

그곳에는 기괴하게 사지가 분해된 리리스가 찍혀있었다.


「오, 뭐야. 합성이야?
요즘 사진 합성도 해?」


탈론 페더 녀석 아무래도 이제 사진 촬영을 넘어서 사진 창조의 영역으로 가려는 것 같다.

내가 사진 촬영을 막으니까 이제 합성으로 가는 거냐?


야스 사진에 대한 집념이 일구어낸 성과인지 합성의 결과물은 훌륭했다.

얼핏 보면 실제 사진으로 착각할 정도다.

탈론 페더가 내 대답을 듣더니 더욱 안달하면서 소리쳤다.


「아, 아니에요! 이건 합성이 아니에요!
제가 직접 찍은 사진이라고요.」

「뭐? 그럴리가 없잖아.
아까 아침에만 봤을 때만해도 팔다리가 멀쩡하게 붙어있었는데.」


내가 웃으면서 손을 휘휘젓자 탈론 페더가 다른 사진을 한 장 더 꺼냈다.





「이거 보세요.
이건 며칠 전에 찍은 사진인데, 다른 분들도 같이 찍힌 거 보이시죠?
그래서 그때 주변에 있었던 분들에게 물어봤는데 리리스 씨는 멀쩡했다고 했었어요.」

「아니, 그거야 그렇겠지.
진짜 리리스가 저런 꼴이 됐으면 나한테 보고가 들어왔을껄?」

「그치만 이상했단 말이에요!
저도 사진 찍을 때 이상한 걸 못 느꼈고, 사진 속에 분들도 이상한 걸 못 느꼈어요.
근데 사진은 이렇게 나온 거에요!」


약간 소름 돋는 이야기이긴 하다.

오르카에 소문이 퍼지면 금방 넘버원 괴담이 될 만한 소재다.

하지만 리리스는 멀쩡하게 살아서 돌아다니고 있다.

즉 이상적으로 생각하면 이건 무언가의 착각이거나 오류다.


「뭐 기계 오류 같은 거 아니야?
사람이 집중하면 주변 사물이 잘 안 보인다고 하잖아.
결국 그런 거 아니겠어?」

「아니에요. 저도 당연히 그런 생각을 해봤죠.
그래서 그 후로 리리스 씨를 쫓아다니면서 계속 조사했어요.
그리고 목격한 거에요.」

「뭘? 저렇게 오체분시된 리리스를?」


탈론 페더의 말이 잠시 멈췄다.

그러더니 무시무시한 것을 떠올린듯 잔뜩 울상이 되었다.

탈론 페더가 눈물을 그렁그렁 하면서 울먹울먹 입을 열었다.


「네...!
아까 분해실에 들어가길래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리고 문 앞에서 나왔을때...
저렇게 사지가 전부 분해되서 나왔어요!
제 눈으로 똑똑히 봤어요.」

「....」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이야기다.

그러나 농담으로 생각하기에는 탈론 페더가 너무 진지하다.

아무리 장난기가 넘치는 탈론 페더라도 이렇게 까지 할리는 없다.


참 고민이다. 일단 리리스가 저렇게 됐을리는 없다. 내 눈으로 봤으니 확실하다.

그럼 탈론 페더가 문제인가? 탈론 페더를 닥터한테 진단을 받게 해야하나...?

아니 잠깐 그럼 이 사진들은 뭐지?

탈론 페더가 자기가 합성하고, 자기 자신의 거짓말을 스스로 믿을만큼 중증 정신병이라는게 되나?

어느 쪽으로 생각해도 뾰족한 답이 안 나온다.


내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민하고 있자, 지금까지 잠잠히 있던 바닐라가 앞으로 나섰다.

옆에서 조용히 비서 업무를 진행 중이었는데 이제 인내심의 한계가 온 모양이다.

바닐라는 인상을 팍팍 찌푸리면서 탈론 페더를 매도하기 시작했다.


「대체 무슨 소리를 하시는 겁니까?
주인님의 낮은 지능이 옮기라도 하신 겁니까?
그런 괴담은 일과 후에나 해 주시죠.
지금은 업무 중입니다. 돌아가세요.」

「아니! 아니! 바닐라 씨!
진짜란 말이에요!
평소랑은 달라요! 합성한게 아니에요!」


...아무래도 이미 예전부터 합성한 사진을 팔고 있던 것 같다.

바닐라도 그 사실을 몰랐는지 기가막히다는 표정으로 탈론 페더를 쳐다본다.

그러다가 한 숨을 푹 쉬고 입을 열었다.


「알겠습니다. 그럼 조건을 걸겠습니다.
주인님의 지휘 콘솔에 기록된 영상을 찾아보죠.
리리스 씨는 외부에 출격한 횟 수가 많지 않으니 금방 찾을 겁니다.
만약 영상이 정상이라면 그대로 돌아가세요.」

「하, 하지만!」

「더 이상 업무를 방해하면 발포해도 괜찮겠습니까, 주인님?」


가차없다. 역시 바닐라다.

조금 안 쓰럽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나도 괴담에 시간낭비하는 것은 아깝다고 생각해서 고개를 끄덕여줬다.

탈론 페더가 나를 보고 몸을 축 늘어뜨리는게 아무래도 단념한 것 같다.

나는 그런 탈론 페더를 애써무시하고 지휘 콘솔을 뒤져봤다.

조건을 걸어서 검색하니 확실히 리리스가 출격한 영상은 몇 개 없었다.

나는 그 영상들을 한 번에 열었다.







「뭐야 씨발?!」


왠만해서는 욕설을 안 하는 나지만 자동으로 입에서 욕이 튀어나왔다.

지휘 콘솔에 기록된 영상은 전부 하나같이 탈론 페더의 사진에 있던 모습과 같았다.

사진으로 볼 때도 기괴했지만 영상으로 보니 더더욱 끔찍했다.

보기만해도 소름 끼치는 영상에 그 바닐라 조차 할 말을 잃고 멍하니 화면만을 쳐다봤다.

탈론 페더는 "바로 저거에요. 제가 본게 저거에요."라면서 더더욱 호들갑을 떨기 시작했다.


「주인님, 저 전투들을 지휘할 당시 기억이 나십니까?」

「아, 어...
근데 저렇게 몸통이 분리되었으면 내가 눈치챘겠지.
그때는 분명 멀쩡했어.」

「그렇습니까...?」


전투할 때 대원들의 부상이나 신체 상태등을 확인하는 것도 지휘의 일부분이다.

저딴 식으로 리리스가 동강동강나서 돌아다녔다면 내가 눈치 못챘을리가 없다.

그럼 대체 뭐지? 나까지 미쳤을리는 없고... 대체 어떻게 된 거지..?

혼란이 극에 달할 쯤. 함교의 문가에서 제 3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오빠? 언니들 뭐해?」

「닥터...」


모두의 시선이 닥터에 몰렸다.

닥터는 함교의 문에서 고개만 빼꼼내밀고 눈치를 보고 있었다.

마침 필요할 때 적시적소에 와줬다. 지금이야 말로 과학의 힘이 필요할 때다.

나는 구원자를 만난 심정으로 닥터에게 손짓을 해서 내 쪽으로 불렀다.


「닥터, 이리와서 이 영상 좀 봐봐.」

「응? 무슨 영상인데?」


닥터가 쪼르르 달려오자마자 나는 화면을 닥터 쪽으로 내밀었다.


「아니 다름 아니라...
여기 기록된 영상들에서 리리스가 이런데...
닥터는 어떻게 생각해?」

「응? 음...」


닥터는 턱을 괴고 내가 내민 화면을 집중해서 쳐다봤다.

그리고 한동안 고민하듯 "으으음..."하는 소리를 냈다.

그러더니 곧 미소를 활짝 띄면서 내 쪽을 돌아봤다.


「뭐야. 아하하하.
오빠, 언니들. 설마 이거 때문에 그렇게 심각했던 거야?
이거 별거 아니야.」

「벼, 별거 아니야?」

「응, 잠깐 기다려봐.」


닥터는 품 속에서 패널을 꺼내더니 거기에 이것저것 수치를 입력했다.

이리저리 바쁘게 패널을 조작하던 닥터가 금방 웃으면서 고개를 들었다.


「자, 끝났어.
오빠 지금 나를 지휘 콘솔로 봐봐.」

「아, 응.」


영문은 모르겠지만 평소에 지휘할 때처럼 닥터를 지휘 콘솔로 봤다.

콘솔 화면 안에 닥터는 아까봤던 리리스 처럼 신체가 기괴하게 분리되어 있었다.


「엥? 어라?
어떻게 한 거야?」

「후후후, 그건 바로 지휘 할 때 받는 데이터가 그냥 영상이 아니라 그래.
지휘 콘솔은 효율적인 지휘를 위해 입체적 정보를 보내.
하지만 RAW데이터 실시간으로 처리하기에는 부하가 너무 심하거든?
그래서 몇가지 알고리즘적 트릭이 있어.
그 중 하나가 바이오로이드의 신체 데이터를 미리 저장해두는 거야.
그걸 사전에 캘리브레이션 해둬야되는데, 안 하면 저렇게 보이는 거야.」

「그, 그렇구나.」


당연히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들었다.

말은 이해 못했지만 콘솔에서는 목 없는 듀라한 여동생이 눈 앞에서는 멀쩡하니 납득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아직 한 가지 의문이 더 남아있다.


「닥터, 그럼 이 사진은 어떻게 생각해?」

「무슨 사진. 음?」


탈론 페더의 패널을 넘기자 닥터는 사진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그러더니 파일 정보를 한 번 보고, 패널 뒤에 달린 카메라를 살펴봤다.

그 후로 몇 번 더 패널을 조작하다가 나에게 물었다.


「오빠, 이 사진들 이 패널로 찍은 사진 맞지...?」

「어, 탈론 페더 말로는 그렇다는데?」

「이상하네... 이건 그냥 평범한 광학 카메라인데...」


닥터가 머리를 좌우로 갸웃갸웃 하면서 영문을 모르겠다는 제스처를 취한다.

탈론 페더는 "그러게 제가 봤다니까요!" 하면서 다시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다.

바닐라는 그냥 미간을 찌푸릴 뿐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닥터의 등장으로 의문이 풀릴줄 알았지만 결과적으로는 더 어수선해졌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또 다른 대원이 함교 안으로 들어왔다.


「주인님? 무슨 일이 있으신가요?」

「페로...」


리리스의 동생 페로. 그러고보니 오늘 경호 담당이었다.

페로는 고양이답게 사뿐사뿐 소리없이 함교 안으로 들어왔다.

방금 전까지 징징 거리던 탈론 페더는 기겁하더니 내 등 뒤에 숨었다.

그리고 닥터나 바닐라의 시선도 미묘하다.

기묘한 분위기에 페로가 곤란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주인님? 제가 뭔가 잘못했나요?」

「아니... 그건 아닌데 말이지...
아, 맞아. 뭣 좀 물어보자.
그동안 리리스한테 뭔가 이상한 점 없었어?」

「언니한테요?」


내 두서없는 질문에 페로가 이해가 안 간다는 듯이 갸웃했다.

그래도 내가 한 질문이라 성실하게 대답하려는 듯 잠시 천장을 올려다보면서 고민을 했다.

고민 끝에 쑥쓰럽다는 듯히 살짝 시선을 피하면서 얼굴을 붉혔다.


「글쎄요...
언니가 개성이 강해서 이상하다고 하면 다 이상해서요.
어떤 점을 듣고 싶으신 건지 잘 모르겠네요.」

「예를 들자면 말이지, 목이랑 팔다리가 전부 분해되서 날라다닌다던지...」

「네?! 아무리 그래도 그런 일은 없었어요.」


페로가 털을 삐쭉 세우면서 소리쳤다.

하긴, 그런 일이 있었으면 당연히 내 귀에도 들어왔겠지.

그치만 딱히 달리 어떻게 질문해야 할지 떠오르지 않았다.

그런 나를 대신해서 닥터가 페로에게 질문을 했다.


「페로 언니, 그럼 오늘 오전 10시 쯤에 리리스 언니가 분해실에서 뭘한지 알아?」

「분해실이라니 무슨 말이죠?」

「여기 사진 파일 정보를 보면, 10시 쯤에 리리스 언니가 분해실에 들어간게 찍혔거든?
혹시 뭘하러 갔는지 몰라?」


페로의 미간이 급격하게 찌부러들었다.

진뜩 인상을 쓴 페로는 정말 이해가 안 간다는 듯이 말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언니는 지금까지 오전내내 저와 함께 있었는데 말이죠.」

「...」


그 말 한마디로 함교에 무거운 침묵이 찾아왔다.

닥터도 탈론 페더도 바닐라도... 그리고 나도 한마디도 꺼내지 못했다.

귀신...일리는 없다... 그런건 과학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 귀신 따위가 존재했으면 지구는 지금쯤 휩노스 병으로 죽은 원혼이 100억개 정도는 있어야 한다.

멀쩡하게 잘 살아있는 리리스 귀신이 신축 잠수함 오르카에 나타날리는 없다.

근데 그렇다면 이 사진이랑 영상들은 뭐지? 페로의 증언은?

다 같이 동시에 미쳤을리는 없을 텐데...

사건이 점점 미궁에 빠져드는 그 순간, 이 사건의 장본인이 등장했다.


「어머, 우리 고양이 여기 있었군요?
리본을 놓고가서 이 언니가 돌려주러 왔어요.
그리고 주인님, 안녕하세요.
주인님의 착한 리리스가 왔어요~」


밝고 기운차고 간드러진 목소리. 산뜻한 걸음걸이.

그 모든 요소가 평소의 리리스와 다를 바가 없다. 팔다리도 멀쩡하게 붙어있다.

그렇지만 나를 포함해서 주변의 반응은 천양지차였다.

바닐라는 슬그머니 총에 손을 대고, 닥터는 한 발자국 물러섰다.

탈론 페더는 덜덜 떨면서를 나를 붙잡았다. 페로는 어색하게 웃었다.

나조차 미지의 공포에 사로잡혀 긴장되었다.


진정하자. 리리스가 나를 해칠 이유도 없고 해칠 수도 없어.

리리스가 만에 하나 귀신 같은 초자연적 존재라도 아마 괜찮을 거야.

탈론 페더의 말에 따르면 옛날부터 있었던 일이라고 했잖아?

지금까지 몇 번이나 1:1 경호를 했었는데 이제와서 뭘 할 이유는 없어.

뭔가 하려고 했다면 그동안 기회는 많았어.


나는 침을 한번 꿀꺽 삼켰다.

어느 새 다가온 리리스가 내 앞에 싱글벙글 웃으면서 서 있었다.

나는 리리스에게 질문을 던졌다.

모두가 궁금해 할 질문들을.


「리리스, 오늘 오전 10시 쯤에 분해실에 간 적 없어?」

「네?
네, 없어요.」

「그런데 탈론 페더가 그 때쯤 너를 거기서 봤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해?」

「뭔가 착각한 거 아닐까요?
저는 방금까지 계속 페로랑 같이 있었는 걸요?」


여기까지는 페로의 증언과 일치한다.

나는 닥터의 손에서 패널을 낚아채서 리리스에게 넘겼다.


「이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
마찬가지로 탈론 페더가 10시 쯤에 찍은 사진이야.」

「이건... 리리스네요...」


사진을 본 순간 리리스의 표정에서 웃음기가 사라지고 진지해졌다.

리리스는 두 사진을 몇 번씩 바꿔가면서 뚫어져라 쳐다봤다.


이 반응... 분명 뭔가 있다...

이건 뭔가를 알고 있다는 생각 밖에 안 든다.

주변의 대원들도 나와 같은 생각인지 함교가 긴장감으로 팽팽해졌다.


왠지 모르게 등골이 서늘하다.

눈 앞의 리리스가 평소에 보던 리리스와 괴리되어 보인다.

마치 내가 알던 존재가 아닌 것 같은 공포가 엄습한다.

그렇지만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

나는 마음을 굳게 먹고 지휘 콘솔을 조작해서 마지막 자료를 리리스에게 내밀었다.



「뭔가 감이 잡히는게 있는 거지?
그럼 이 영상들은 어떻게 생각해?
여기서도 사진 처럼 이상하게 보이는데...」


리리스는 대답하지 않았다.

단지 고개를 들어서 멍하니 영상을 바라봤다.

리리스는 그렇게 말 없이 한동안 영상을 바라봤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렀는지 시간 감각이 애매해질 때쯤, 리리스는 갑자기 싱긋 웃었다.

그건 언제나 보던 평상시의 웃음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맥락에서는 너무나 이질적으로 느껴져서 순간적으로 소름이 돋았다.

화사한 웃음을 지은 리리스는 나를 정면으로 바라봤다.

그리고 마침내 입을 열었다.







































「정말 이상하네요.
저 나쁜 리리스는 분해기에 넣어서 제거했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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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반년 전에 존버해두고 안 썼던 개그소재인데 호러에 맞는 거 같아서 개량해 봄.


솔직히 요즘 뉴비들은 공감 안 갈듯 ㅋㅋ